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백혈병 및 희귀 암으로 피해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 울산공장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노동자 중 18명도 암과 백혈병 피해자로 확인됐다.
마치 수족관처럼 생긴 통 안에 유리를 넣으면 불산이 분사돼 유리를 세척했다. 세척 작업은 통 안에서 진행됐지만 냄새를 막지는 못했다. 게다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통 안에 직접 들어가 불산 찌꺼기와 유리 조각들을 치워야 했다. 통 안에 들어가 작업하고 나오면 온 몸이 아팠다.
그간 ‘불산의 외부누출은 전혀 없었다’던 삼성의 주장과 달리 시민환경연구소의 시료채취 결과와 경찰조사 결과, 불산가스 외부 유출 증거가 속속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삼성이 어떤 유해물질을 사용하는지 그 종류와 양을 알고 싶다”, “유독물질을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는 없는가”, “불산의 외부 유출이 정말 없었나”, “삼성에서 사용하는 불산이나 기타 화학물질이 제대로 정화처리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사측이 인근 주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해명에 나섰다가 오히려 주민의 화만 더 돋우고 말았다.
시민사회는 사건이 언론과 정부당국에 알려지기까지 11시간 동안, 삼성 측이 재해 현장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재해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 측이 사고 후, 피해자를 빼돌려 자체 수습하려한 정황이 드러났고, 관계기관 역시 뒤늦게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어 재해 경위가 철저하게 드러나게 될 지는 미지수다.
1명의 사망자와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삼성반도체 불산 누출 사고가 무려 25시간 동안 은폐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화학물질 사고 대응, 수습부서인 환경부는 28일 오후 5시가 돼서야 사고 신고 접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에 사고 사실이 노출됐던 시각에야, 환경부가 사고 사실을 인지한 셈이다.
또한 각 후보들은 하나같이 기업의 영업기밀이 국민의 건강권과 알권리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대답했으며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해 비판했다.
“반은 희망이고 반은 절망인데... 여태까지 다 이겨낼 수 있을지 알았는데, 마음이 추슬러지지 않아요. 지금까지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인생에서 어려운 것을 많이 겪을수록 점점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아픈 이후로는 아닌 것 같아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또 하나의 가족\')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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