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을 앞둔 ‘진보–좌파’ 내부의 태세는 역대 최악이다(42쪽). 어느 정파, 누구 하나 나서서 이 어려운 상태를 타개하려 하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다. 대부분 과거에 발목 잡혀 있고, 현재를 낙담하고 있으며, 미래를 방치하고 있다(43쪽).
빈민운동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인기 씨가 사진집 《노량진수산시장》(눈빛출판사)을 출간했다. 지난 3년간 노량진 구수산시장 상인들의 투쟁에 함께하며 그들의 생업과 투쟁현장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충북청주 경실련 성희롱 사건 피해자 지지모임은 역사를 만들었다. 이 기록집은 역사책이다. 피해자들 그리고 연대자들, 배후로 지목된 사람들이 세대와 성별을 가릴 것 없이 우리가 이 역사를 똑똑히 봤고 그 현장에 있었노라고 증언하는 증언집이다. 기록집은 가해자들의 말들이 흩어지고 사라지지 않도록 붙잡아두는 역할도 한다.
과연 인류는 문명 전환을 위한 항해에 나설 수 있는가? 그리하여 과연 인류는 성년에 도달할 수 있을까? 영국에서 자본의 창세기가 시작한 지 많은 세월이 흘렀다. 자본은 윤회 전생해 오던 중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났다. 당신은 혁명의 지도를 찾았는가 아니면 잃어버리고 아직도 표류하고 있는 중인가?
저자의 <혁명의 세계, 반란의 역사>는 이 같은 ‘필요불가결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꿈’과 관련해, 시의적절하고 반가운 책이다. 이 책은 우리의 현재, 나아가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모두가 읽어야 할 ‘우리의 이야기’이자 칙칙하고 머리가 아픈 혁명서가 아니라 즐겁고, 읽으며 춤출 수 있는 그런, ‘유쾌한 혁명교양서’이다.
《나, 조선소 노동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장에서 2017년 5월 1일 발생한 크레인 충돌, 추락 사고 현장에서 생존 트라우마를 안은 노동자 아홉 명의 이야기를 담은 구술기록집이다. 이 책은 ‘물량팀, ’돌관‘이라 불리며 일한 하청 노동자들의 조선소 노동에 대한 증언이다. 그리고 저마다의 이유로 전국 각지에서 조선소로 들어와 일했던 노동자들의 생애사이기도 하다.
‘버선발 이야기’는 인류의 역사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라고 하는 물음에 답을 주고 있는 철학책이자 사상책이며 노선이라 생각합니다. ‘버선발 이야기’는 백기완 선생님과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 노동해방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의 일생이 담긴 책이라 생각합니다.
한차례 읽었지만, 다시 반복해서 읽고 있는 책이 있다. ‘위장 취업자에서 늙은 노동자로 어언 30년’이라는 긴 제목의 책이다. 저자는 한국 지엠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이범연이다. 책의 겉표지를 보면, 바지 뒷주머니에 공구가 꽂혀있는 모습이다. 제목도 디자인도 조금은 예스럽다.
왜 하필 레닌이냐는 질문은 우문이다. 마르크스와 레닌에 대한 사상적 학습은 기본 조건이기 때문이다. 사상과 투쟁의 보고인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상은 부족하면 부족했지 넘치지는 않는다. 낡은 교조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된 레닌이야말로 자본주의가 문제 자체임을 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경제를 이해하는 게 중요한 것은 알겠지만, 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이어야 하는가’라 고 물을지 모르겠다. 만약 내가 이 대목에서 이러한 질문까지 끌어냈다면, 지금까지 이 글은 대성공이다. 왜냐하면 이 책 《경제 무식자 불온한 경제학을 만나다》 자체가 이 질문에 대한 좋은 답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