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민주노총 김00 성폭력 사건 관련 사과문
먼저 이 순간까지도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속에 계시는 피해자 선생님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도피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선생님이 보여주신 선의의 행동이 그 같은 참담한 아픔으로 돌아온 데 대하여, 가장 먼저 선생님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선생님을 대신하여 모든 일처리를 도맡아야 했음에도, 우리 조합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노총 차원의 진상조사 과정에서도 우리 조합은 피해자가 속한 조합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조합원이 행한 선의의 행동이 어떻게 이런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피해자에 대한 위무가 전 조직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지, 꼼꼼하게 따지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조합 내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나름대로의 노력과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피해자 선생님이 흔쾌히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피해자 선생님의 ‘동의’하에 대의원대회에서까지 이 문제가 논의되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합 내의 과정과 절차에 대한 불비, 해석과 인식의 한계 등에 이르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그 책임은 저의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 선생님께 이 모든 과정에 대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