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동과 여성들이 성폭력을 비롯한 폭력의 위협과 불안에서 자유로운 환경과 사회적 체계를 만드는데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노조 임원 심00이 나에게 이것저것 온갖 이상한 말을 하다가 “야, 씨발년아.” 욕을 했다. 물론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싸웠다. 서로 술잔을 퍼붓고 목소리가 커지니 여러 동지들이 와서 심00을 데리고 나갔다.
5기 집행부는 마지막으로 책임져야할 대의원 대회에서 성폭력 사건의 평가, 후속사업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해야 했지만 보고서는 아예 없었다. 이 사건의 해결은 새로 당선된 김영훈 집행부의 첫 번째 과제로 다시 이월됐다. 그만큼 사건 해결을 바랬던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고통의 시간도 늘어났다.
저는 민주노총이라는 우리의 조직이 성폭력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그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치유로 나아가 일상의 삶으로 복귀하고 싶습니다
피해자는 마지막으로 “저는 조합원이었고 지금도 조합원이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살아가고 싶다”면서 “(전교조가) 저의 희망을 이루어줄 조직이라 믿고 믿으며 기다리겠다”고 편지를 끝냈다.
성별화된 사회, 성적 차별로 생기는 이익을 취하면서 침묵해왔던 남성들이 이제부터 왜 여성의 권리가 존중받아야 하는 지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간다면 노동운동에서 여성운동은 여성해방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다.
아동성폭력 사건 일명 \\\'조○○사건\\\'으로 사회가 벌집을 쑤셔 놓은 것 같다. 대중매체를 통해 거의 매일 아동성폭력과 관련된 기사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은 불안과 극도의 긴장감 속에 살고 있는 듯하다.
모욕과 폭력도 다반사였다. 한 주유소 소장은 욕을 밥 먹듯이 하고, 머리를 잡아 끌고 발로 때리거나 손으로 때렸다. 모 샤브샤브 사장은 툭하면 욕을 하고 실수하면 불러서 머리를 바닥에 박게 했다.
“‘아줌마’ 사건이 성폭력을 매개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에 대한 배제와 폭력을 가해자가 성폭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며 “남성들이 성폭력 개념을 협소하게 받아들여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성폭력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사건으로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성폭력은 국가, 사회, 학교의 직무유기이다. 이 사회는 양육강식의 사회로 힘센 자는 설령 범죄를 저지른다 해도 벌을 안받거나 받아도 아주 경미한 처벌만 받는다. 피해자는 힘이 없거나 재수가 없는 사람이다. 국가와 사회, 학교가 이것을 용인하고 있다\\\'(우리아이지키지시민연대)라고 2007년 4월 국회 \\\'학교 성폭력 대책 토론회\\\'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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