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했다. 세월호 참사 167일 동안 수차례 굴곡을 겪어왔던 특별법은 타결 자체로 극적이지만, 유가족의 특별검사 추천과정 참여를 거부한 새누리당 강경파들의 선을 넘지 못한 반쪽짜리 법안이 됐다.
29일 여-야-세월호 유가족 3자 협의 이후 새정치연합이 제시한 진상조사위 수사권, 기소권 부여에 준하는 새로운 특검 추천 안이 유가족 총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누리당 강경파들은 이 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쏟아냈다.
29일 오후 여-야-세월호 유가족 대표단 특별법 3자 협의가 결과를 도출해 내진 못했지만, 유가족들은 이날 저녁 총회를 진행하고 협상 관련 논의 과정에 대한 공감대부터 이루기로 했다.
완구-박영선 양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3시에 세월호 유가족과 직접 만나기로 했다. 사실상 유가족 측이 요구해온 여-야-유가족대책위 3자 협의가 처음 열리게 된 것이다.
28일 오전 11시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긴급 대표회담을 촉구했지만, 새누리당은 10분 만에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26일 오전 11시 30분께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완구 원내대표가 있던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찾아가 도시락을 먹으며 세월호법 협상을 시도했지만 협상엔 전혀 진전이 없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결단이 국회 파행 장기화를 간신히 막았다. 정의화 의장은 26일로 의사일정을 확정한 91개 법안 처리를 위해 오후 2시 40분께 국회 본회의를 개의했지만, 여야 막판 세월호 대타결을 위해 법안 처리를 30일로 미루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26일 새누리당 강경파들이 최근 정치권과 언론에서 거론되는 세월호 특별법 양보협상안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25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단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지도부가 3시간여 비공개 논의 끝에 여야 원내대표 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24일 오후 국회를 찾아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이어 만나, 이후 세월호 특별법 협상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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