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유가족들은 “이제는 슬픔에서 벗어나 수습할 때”라며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서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이 영면하실 수 있게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유가족은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 답변을 기다리며 청와대 인근에서 10일째 노숙농성 중인 세월호 유족들이 “내일(1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만나는 데 벌써부터 내일 만남이 수월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게 든다”며 “추석이 되기 전에 특별법에 관한 명백한 진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이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행진을 진행했지만 경찰 병력에 가로막혔다. 세월호 유족들과 시민사회는 경찰이 합법적인 집회와 평화 행진조차 가로막고 있다며 반발했다. 경찰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가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광화문 광장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해산 명령을 내려 국민대책회의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참가 가족 ‘평생 노후보장 특별법’으로 둔갑했다. 깊은 바다 속에 자식을 묻은 피해자들의 진상규명·책임자처벌 활동은 ‘특별법대로라면 또 다른 특권층이 생긴다’는 유언비어에 가로막혔다.
46일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해온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28일 오전 11시 시립동부병원 3층 복도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오 씨 단식 중단 과정과 김영오 씨의 대국민-대국회 메시지 등을 전했다.
46일째 수사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을 해온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는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 농성장 천장·바닥에 비가 샌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지원하겠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등이 추진한 이 법안은 결과적으로 4월 16일 참사 발생 132일째까지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22가지의 특혜를 주는 ‘평생 노후보장 특별법’ 칭호가 붙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
김영오 씨가 2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통장에는 이혼 후 제공했던 양육비 내역, 자녀들 보험료, 심지어 두 딸 핸드폰 요금뿐만 아니라 헤어진 전처 유민 엄마의 핸드폰 요금 부담 내역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25일 세월호 유가족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만나 지속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만남은 오는 27일(수)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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