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 수는 없어도, 저녁이면 맘 편하게 돌아가 쉴 수 있는 공간. 무슨무슨 팰리스는 아니어도, 단전단수 안되고 따뜻한 햇살 들어오는 공간. 굳이 소유하지 않더라도, 쫓겨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공간.
이 토론에서 얼마나 솔직한 얘기들이 오고가느냐에 따라 이후 모든 열쇠말 토론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비중이다. 3시간 넘게 토론장을 자리를 지킨 300여명의 의심장한 표정과 낮게 깔린 토론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시작은 좋다.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노력할 때, 운동의 성찰, 연대할 고리를 찾아내고 우리 사회가 좀 더 인간의 보편적인 존엄을 지킬 사회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회운동단위 활동가, 운동가들이 자신의 상처와 마음을 드러내기로 \'작정\'을 하고 눈을 반짝인다. 서울 집중행사임에 아쉬움을 표한 지역 활동가는 3박 4일 동안 \'내가 서울까지 올라온 의미를 찾아가겠다\'며 본전을 뽑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상훈 사무국장은 \"포럼 첫날, 논의가 다 풀리지 않더라도 다양한 문제제기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이할 수 있는 부분과 합의 지반을 공동선언, 전략과제 형태로 정리해서 사회운동총회에서 논의, 결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우리의 현실을 만드는 운동론도 만들고 방법도 찾아내야 한다. 색안경 끼지 말고 경계를 허무는 과정에 많은 활동가들이 자신감을 갖고 함께 하길 바란다.
운동의 위기는 우리 밖에도 있고, 우리 안에도 있다. 그동안 주로 밖으로 향했던 고민의 방향을 우리 안으로도 한번 맞추어 보자. 우리 운동 안에서 곪고 있는 문제들을 끄집어내고 고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머리 맞대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
한국사회의 경우 유연한 노동시장과 사회보험 중심의 사회보장체계로 그런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며 \"오히려 보험료 부담능력이 되는 사람에게만 작동하는 사회보험 중심의 사회보장체계는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복지제도를 통해 재생산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워크샵은 \'사례를 통해 본 지역운동의 과제\'를 주제로 잡고, △성동구 비정규 센터 △영등포역 공공성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민중교육문화생활공동체운동\'의 민중의 집 △학생운동과 지역운동 등 4가지 사례 발표와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샵 참가자들은 오는 18일 노동자 대회와 계속 되고 있는 이랜드 집회 등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시도해 보자며 의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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