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협상에서 한국정부가 검역당국과 전문가들이 마련한 협상방침을 협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는 과연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했음에도 미국산 소고기의 전면수입을 결정하고, 아직 안전성이 확실히 검증되지도 않은 GMO의 사용을 허가한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광우병 발생 위험시 재협상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에 협상한 수석대표로서 협상은 종료되었고 재협상을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못박았다.
참여연대와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500여 개 단체가 6일 오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협상 전면무효, 책임자 처벌,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가칭)’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 쇠고기 수입 무효화 및 재협상을 요구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논란과 관련해 \"(미국 측과) 재협의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서 곧 발표하겠다\"고 한나라당이 밝혔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재협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청계천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촛불문화제에서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 등을 흔들면 불법 정치집회로 규정하겠다”고 밝혀 시민들과 인권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에 대해 사법처리 방침을 내놓아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경찰이 이번에는 \'개최 자체는 문제 삼지 않되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 등을 사용하면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김승주(가명) 씨의 어머니 한경자(가명) 씨는 인간광우병 의심 질환으로 지난해 3월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본래 승주 씨의 어머니는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편이었다고 한다. 다만 젊을 때부터 머리가 무겁다거나 뒤통수가 당기는 증세가 있었고, 약간 저혈압이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따른 논란이 거센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여부 등에 대한 한국정부의 최근 주장과 달리, 정부 역시 지난 해 \"30개월령 미만 소로 제한하고, 모든 연령에서 7개의 SRM 부위를 제거한다\"는 협상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정부가 4일(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는 각종 안전조치 등으로 인해 국제기준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도를 지니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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