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경쟁교육을 중단시키려는 전국 2000여명 교사들의 의지가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오후 4시35분경 결의대회를 마친 교사들은 학교에서 오는 15일까지 ‘민주주의 수호 교사선언’을 40만 교사와 함께 추진해 민주주의 회복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경쟁만능 교육정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우리 교육의 이념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교육기본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교사 시국선언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전교조 조합원 무더기 징계 및 연행과 관련해 노동, 시민,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교사 시국선언에 대한 지지도 여전하다.
전교조가 시국선언과 관련한 교과부의 중징계·검찰 고발과 서명교사 전원 처벌 방침에 맞서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전교조는 지난 28일 비상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어 교과부의 부당한 탄압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MB정부의 감초\\\'. 이 단체의 이름은 한국교총이다. 교사 시국선언에 대해 정부가 징계 으름장을 놓던 지난 6월 17일. 이 단체가 재빠르게 나섰다. \\\'비난\\\'성명서를 낸 것이다.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당시에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교사들의 첫 시국선언은 1991년 고 강경대 열사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서명에 참여한 교사 5726명은 △내각 총사퇴, 책임자 처벌과 대통령 사과 △악법 철폐, 민주교육법 제정 △획기적 민주개혁 단행 △해직교사 복직, 학교자치 보장을 촉구했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시국선언과 관련한 조합원 대량징계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어떠한 징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갈 것\\\"이라 밝혔다.
지금 학교밖으로 내몰릴 위기에 놓이고 거리에서 끌려가는 교사들은 학부모에게 봉투를 요구하거나 아이들의 여린 몸뚱이에 매질을 가한 선생님들이 아니다.
사상 처음으로 전교조 본부 사무실이 검찰에게 압수수색 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3일 새벽 5시부터 6시5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해 전교조 본부 서버 컴퓨터 9대와 올해 대의원 명찰 원본 201개, 시국선언 관련 회의자료, 공문 복사본, 선언 관련 기자회견 녹화테이프 등을 압수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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