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아 오려거든 철탑으로 먼저 가라. 제일 춥게 보낸 이들에게 먼저 달려가 먼저 꽃 피우는게 공평 아니냐. 공평해라 봄아. 깃털 없는 몸뚱아리 시린 가슴팍 가서 와장창 꽃 피어라.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땅의 정리해고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 야만과 탐욕의 자본가들에 맞선 전국 노동자들의 거대한 투쟁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 _11월 20일 철탑 농성에 돌입하며(한상균, 문기주, 복기성)
마힌드라의 쌍용차 유상증자 참여 결정이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마힌드라의 먹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마힌드라가 상하이차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고 우려했다.
2월 임시국회 개원 협상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구성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협의체’가 2월이 다 가도록 한 번도 열리지 않아, 새누리당이 책임 면피용으로 합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기업노조가 결국 무급휴직자 5명에 대해 최고 징계 수준인 노조 조합원 ‘제명’ 결정을 내렸다. 해당 무급휴직자들은 “회사로 치면 ‘해고’나 다름없는 조합원 ‘제명’ 결정”이라며 “무급휴직자를 두 번 죽이는 막가파 쌍용차노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며 평택에서 서울까지 행진하는 ‘쌍차 희망걷기’가 20일, 농성 중인 송전탑 앞에서의 출정식으로 시작했다. 갑자기 매서워진 날씨에도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염원하는 참가자들은 20일 하루 종일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쌍용차 기업노조가 지난 2월 4일 무급휴직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을 이유로 일부 무급휴직자 징계를 추진해 무급휴직자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 차이가 징계 추진을 결정한 핵심적 이유로 보인다.
쌍용차 무급휴직자가 ‘1년 후 복직’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체불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 대한문 앞 분향소 만큼이나 쌍용차 해고자 투쟁의 상징이 된 곳이 바로 이곳 천막농성장이다. 9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농성장을 매일같이 지키고 있는 이는 해고자인 서맹섭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비정규직분회장이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 쌍용차 국정조사 관련 공방이 다시 다람쥐 쳇바퀴처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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