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다른 이들의 마음에도 전해지길 바라는 이들이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를 찾았다. 자발적이었다. 간절한 염원을 담아 그들은 밤새껏 삼천배를 올렸다.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3차 범국민대회가 21일 국회 앞에서 열렸다. 21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는 쌍용차범국민대책위의 주최로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용역폭력 분쇄!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3차 범국민대회”를 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2009년 쌍용차 진압 당시 조현오 청장의 진압 명령은 위계질서를 무시한 ‘항명’이었음이 드러났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당시 경기지방 경찰청장으로서 현장 진압을 지휘했던 자격으로 쌍용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조현오 당시 경기청장은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이 공권력 투입 금지령을 내렸지만 강 전 청장을 거치지 않고 청와대에 ‘직보’해 강 전 청장의 명령을 번복시켰다고 인정했다.
20일 오전 10시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와 안진, 삼정 회계법인에 회계조작을 추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둔 10월이 오면 쫓겨난 사람들과 비정규직, 정리해고자, 구럼비를 지키려는 이들이 다시 행진을 시작한다. 10월 5일, 강정을 출발해 서울까지 걷는 SKY ACT의 2012 생명평화대행진 ‘우리가 하늘이다, 함께 걷자 강정에서 서울까지’가 출발한다.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조계종 노동위원회의 10만배 기도가 시작됐다. 조계종 노동위원장 종호스님과 노동위원 도철스님은 17일 오후 대한문 분향소에서 10만배 기도의 시작인 1천배를 올렸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쌍용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과잉진압과 인권침해 등 쌍용차 농성장에서 행해진 국가폭력에 대해 당시 경찰 책임자로 증언을 요구받은 것이다. 그러나 아직 조 전 청장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기자회견이든 집회든 취재 현장의 상황은 언제든 돌발적으로 변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런저런 충돌에 휘말리기도 한다. 그런데 그때마다 취재기자가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불려가 진술을 해야 한다면? 편집장까지 소환되는 마당에 도대체 현장의 어떤 기자가 그런 상황에서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는가.
“일부러 유형 자산 평가액을 낮춰 부채 비율을 높게 만들고, 타사의 다른 차종과 시간당 생산대수를 비교해 잉여 인력을 부풀렸다”며 “엉터리 보고서를 작성해 노동자를 쫓아냈다”
\"최근 대한문 분향소를 중심으로 쌍용차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하자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공권력을 앞세워 탄압하고 있다. 하지만 막을수록 쌍용차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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