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은 모란도 지고 /유월이 간다
“특별약정이 해제되자 상하이차는 법적으로 기술유출을 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결국 3천억 원을 들여 만든 엔진기술을 상하이차가 240억 원 헐값에 가져갔다. 상하이차가 독자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욕심을 부린 기술이었다. 그 후 상하이차는 쌍용차에 미련이 없어졌다”
쌍용차 사측은 밤 10시경 기자회견을 열어 공장에 진입한 용역과 관리직을 철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쌍용차 임직원들과 용역이 철수하고 있으며 경찰도 철수 준비 중이다.
쌍용차 노사의 물리적 충돌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이달 29일 4시간 부분파업, 7월 1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4시간 부분파업 돌입과 함께 1박2일 확대간부 평택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7월 1일 전면파업과 함께 조합원 평택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이후 일정은 쌍용차 사태에 따라 논의하기로 했다.
구급차가 도착하지 않자 사내 응급차량으로 부상자를 태워 나가던 노조원을 용역이 차량에서 끌어내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편 쌍용차 구사대로 활동하고 있는 관리자들도 용역에 이어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새벽 2시께 각 입구를 지키던 쌍용차 사측 관리자들이 집단적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쌍용차 노사간 충돌은 다시 시작됐다. 쌍용차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쇠파이프와 소화기, 그물망을 들자 노사간 공방은 격렬해졌고 한때 화염병이 등장하기도 했다. 공방은 날이 밝아 온 새벽5시30분쯤 일단 마무리 되었다.
본관 뒷편을 통해 용역 300여 명이 들어와 도장공장과 본관 사이에 배치되어 있는 상태다. 현재 용역과 구사대는 본관과 도장공장을 에워싸고 있다.
26일 오전 11시경 경찰이 쌍용차 노조 간부, 변호사 등 9명을 연행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정부종합청사 앞 노숙농성을 위한 천막을 치려하자 경찰은 천막을 뺏으며 천막설치를 막아섰다. 쌍용차 노동자 가족의 네 번째 서울상경투쟁이었다. 쌍용차가족대책위는 “정부종합청사 등 서울에서 노정교섭을 요구하는 상경투쟁을 매일 벌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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