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0일(금) 밤 한국 정부와 탈레반 간의 첫 대면 접촉이 이뤄진 것이 공식 확인 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의 외신은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과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반대급부로 \'인질의 몸값이 논의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미론 확산 경계’를 이야기하며 특정 단체들이 이번 사태를 ‘제2의 효선이미선이 사건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하거나 시민단체 회원들을 ‘반미촛불집회 장사꾼’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반미론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입장에는, 파병의 책임이 있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도 마찬가지이다.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들은 아프가니스탄 무장 단체들의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국회를 향해 “임시국회를 열어 철군을 결의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천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장기화에 따라 \'반미\'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문제(피랍사태)가 반미주장으로 연결될 그런 성격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피랍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달리 노무현 정부와 정치권이 \'능력\'도 없으니, 사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요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국정부와 정치권이 이 비극적 사태에 대한 책임까지 피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들 모두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이라크 등에 대한 한국군의 파병을 용인한 당사자들이다. 때문에 비극적 사태가 계속되더라도 이들이 아프가니스탄과 미국정부의 책임을 물을지언정 노무현 정부의 정치적 책임론을 언급할 리 만무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정부가 \"지금 납치단체들은 우리 국민 석방 조건으로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며 \"이 문제는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탈리반, 탈리반 또 그 놈의 탈리반 이야기구나. 에이그 야, 이제는 지겹다, 탈리반. 아야, 느그들은 절대로 그런 데 가지 말거라. 그런 데 가면 고생하고 위험하다.”
개인적으로 약 2년이 넘게 무슬림들과 함께 이슬람 국가에서 지낸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나는 그들의 고요하고 평온한 모습에 적지 않게 감동을 받았었다. 심지어 매일처럼 폭탄이 터지고 총소리가 끊이질 않는 이라크의 한 마을에서 지낼 때에도 그 마을 사람들이 폭력적이거나 극단적이라고 느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올해는 유엔 지원하의 미국과 EU의 연합 작전인 나토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6년째 되는 해이다. 2월 26일 미국 부통령 딕 체니가 ‘안전하다는’ 바그람 기지-이전에는 소련의 공군기지였다-를 방문하고 있을 때 탈리반 병사에 의한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다. 이 공격으로 미군 2명(미군 1명과 한국군 1명을 잘못 기록한 듯-옮긴이)과 1명의 용병이 기지에서 일을 하고 있던 다른 20명의 사람들과 함께 사망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 사건으로 아프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2006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사상자 비율은 심각하게 증가했고 나토군은 이슬람 저항군과의 충돌이나 헬리콥터 추락사고 등으로 46명의 병력을 잃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저항군은 미군 대신 나토군이 주둔하고 있는 칸다하르, 헬만드, 우루즈간에서 최고 12개의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 관리들의 다수가 게릴라들을 가까이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통제 불능의 상황이다. 전쟁 초기에 부시의 아내와 블레어의 아내는 수많은 텔레비전과 라디오 쇼에 출연해 이 전쟁의 목적은 아프간 여성의 해방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다시 반복해 이야기 한다면 아프간 여성들은 당신 얼굴에 침을 뱉을 것이다. 이 재앙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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