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평화연대

[월간평화연대] 여성, 전쟁에 저항하다!

[월간평화연대] 여성, 전쟁에 저항하다!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r Resisters' International, WRI)의 미국 지부인 전쟁저항자연맹(War Resisters League, WRL)은 1958년부터 전쟁저항자연맹의 급진적인 행동을 한 개인이나 조직에게 전쟁저항자연맹 평화상을 수여했다. 2006년 평화상은 미군으로 전쟁에 저항한 여성들에게 돌아갔다.

[월간평화연대] 학생 혹은 군인-젊은이들, 신병모집 반대에 앞장서다

[월간평화연대] 학생 혹은 군인-젊은이들, 신병모집 반대에 앞장서다

학생 혹은 군인 -젊은이들, 신병모집 반대에 앞장서다 2005년은 신병모집반대운동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해였다. 육군, 각 주방위군, 예비군, 해군 및 공군의 모병율은 1979년 이후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2005년에는 또한, 이라크 종전을 요구하는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는데, 특히나 징집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 18세에서 22세 사이의 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세대들에게 쏟아지는 전쟁 게임들, 밀리터리 패션, 음악 등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매일 이라크 소식을 통해 접하는 그들 또래 군인들의 죽음을 무시할 수만은 없었던 것이다. 계속해서 전해지는 군인들의 죽음 소식 속에서 미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내가 정말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이 질문에 그들은 명확히 “아니오” 라는 대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작년에 뜨겁게 일어났던 우리 운동은 많은 시련을 거쳤다. 수년간에 걸쳐서 부모님들을 비롯하여 예비역 군인들, 교육자들, 그리고 수많은 활동가들이 고등학교의 군사주의 문화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들은 조약에 대한 거부(Opt?Out) 주간을 정하고 학생낙오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의 진실을 담은 유인물을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학교 운영위원회로 하여금 학내신병모집을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도록 압력을 가하는

[월간평화연대] 대추리 주민들은 새로운 이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간평화연대] 대추리 주민들은 새로운 이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월호 특집] 대추리 주민들은 새로운 이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 (평화바람) 평화바람. 대추리의 이주민이 되다. 평화바람이 대추리에 이사를 온지 1년이 지났다. 2005년 2월 평화바람은 대추리의 이주민이 되기로 결정을 한 후, 대추리 마을 맨 끝 1반뜸이라 불리는 곳에 방 2칸짜리 월세집을 장만하였다. 평화바람의 월세집은 우리가 이사오기 전까지는 미군을 상대로 세를 놓던 곳이다. 우리가 이사를 온 후 한달쯤 뒤, 옆집에 세를 살던 미군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현재 대추리에는 개인소유의 집과 땅은 단 한 평도 없다. 작년 12월 22일 법원에 공탁이 걸린 후 대한민국 국방부가 대추리의 모든 집과 땅의 소유주가 되었다. 대추리 일부 주민들은 기지이전으로 인해 마을에서 더 이상 살수 없게 되자, 국방부와 협의매수를 한 후 자신이 살던 집과 농사짓던 땅을 버리고 마을을 떠났다. 사람들이 떠난 마을은 황량해졌고,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은 갈수록 폐허가 되었다. 평택미군기지확장이전사업은 현재진행형. 2004년 12월 9일 ‘용산기지이전협정’과 ‘LPP(한미연합도지관리계획) 협정’이 국회 본회를 통과한 후 미군기지이전사업은 2005년 한 해 동안 빠르게 추진되었다. 국방부는 팽성농민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지이전사업

[월간평화연대] 대추리에서의 하루 일과

[월간평화연대] 대추리에서의 하루 일과

[3월호 특집] 대추리에서의 하루 일과 메이짱 (대추리 평화촌 주민) 대추리에서 나의 하루 일과는 아침이 아닌 밤늦은 시간부터 시작된다. 밤늦게 집에 돌아와 방을 따듯하게 하기 위해 아궁이에 장작을 지핀다. 처음에는 장작 피는 법을 몰라 연기만 들이마시며 종이만 태웠지만 이제는 제법 요령이 생겼다. 종이를 돌돌 말아 불을 붙인 후 마른 나뭇가지를 종이 위에 조금씩 얹히며 불씨를 살려나간다. 작은 나무토막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은 두꺼운 통나무를 집어넣으면 방은 후끈후끈 달아오른다. 이렇게 나는 내일의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정성껏 아궁이에 나무를 집어넣어야 한다. 밑불감을 손으로 꺾고 차가운 나무토막을 쑥쑥 집어넣는다. 스위치를 돌려 전자식 시스템으로 방을 뜨겁게 하는 기름보일러와는 사뭇 다른 맛이다. 이른 아침 방 안에 선선한 공기가 나를 깨운다. 방바닥은 아직 따듯해 이불에 몸을 몇 번 뒤척였다.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마당 한 구석에서 볼 일을 본다. 많은 양의 물을 내릴 필요 없이 땅이 흡수하도록 놔두면 된다. 문명사회에서는 더러운 것이 이 곳에서는 땅에게 필요한 양분이 된다. 하루일과의 대부분은 찻집에서 보낸다. 1월11일 대추리 평화촌 기자회견에 맞춰서 하루 전

[월간평화연대] 평택은 한국의 팔레스타인이 될 것인가?

[월간평화연대] 평택은 한국의 팔레스타인이 될 것인가?

평택은 한국의 팔레스타인이 될 것인가? -비폭력직접행동으로 팽성을 지킨다 돕 (피자매연대, zo at dopehead.net) 2006년 2월 평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여러모로 팔레스타인과 닮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쌀농사를 짓는 대추리, 도두리의 너른 땅 285만평을 농민들로부터 빼앗아 전쟁기지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올리브 농사를 지어온 팔레스타인의 땅이 이스라엘 점령자들의 탱크에 의해 강제로 빼앗기는 상황이 오늘도 아시아 대륙 서쪽 끝에서 벌어지고 있다. 포크레인으로 땅을 갈아엎고, 불도저로 가옥을 부수는 모습은 팔레스타인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제 얼마 후면 이와 비슷한 모습을 한국의 팽성에서 보게 될지도 모른다. 얼마 전 한국의 대기업이 만든 포크레인이 팔레스타인 가옥을 파괴하는데 동원된 모습이 사진에 찍혀 전 세계에 공개된 바 있다. 다른 나라의 평화활동가들을 통해 이 사실이 한국에도 전해졌는데, 제발 이런 망신이 한국의 땅에서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풀뿌리 저항과 비폭력 직접행동 요즘 팽성의 농민들이 절박하게 외치는 구호는 ‘올해도 농사짓자’이다. 농민이 땅을 빼앗기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삶의 터전을 지키면서 생명을 가꿔내는 일일뿐만 아니라

[월간평화연대] 인권활동가대회, 그 2박 3일의 경험

[월간평화연대] 인권활동가대회, 그 2박 3일의 경험

인권활동가대회, 그 2박 3일의 경험 마음이 설랬다. 인권단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지 이제 반년, 전국인권활동가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국인권활동가대회!’ 아아, 얼마나 큰 스케일인가. 인권활동가대회의 앞을 장식하고 있는 ‘전국’이라는 단어는 이것저것 배우고 경험하고 있는 새내기 활동가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그 설레는 마음의 원천은 2005년 여름, 아랫집 식구들(같은 건물을 사무실로 쓰는 평화인권연대, 피자매연대, 전쟁없는세상과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했던 평화캠프이다. 평택 미군기지 근처의 초등학교를 개조한 건물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비폭력주의를 공부한 평화캠프는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경험적 자산을 남겨주었던 것이다. 하물며 전국적 스케일의 대회라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어떠한 기상천외한 경험들을 하고 올 수 있을 것일까하는 폭풍과 같은 설렘은 어쩔 수 없었다. 명동성당 뒤편에 모였다가 대기하고 있던 전세버스를 통해 충주리조트에 도착하였다. 3층의 강당에서 잠시 대기를 하였다가 대회가 진행되었는데, 첫 프로그램으로는 색지와 펜을 이용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명찰을 만드는 것이었다.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서로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하나하나 너무나 익살맞은 재치를 보여주고 하나같이 천사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듯 하였다. 그렇다. 물론 지금도 변함없지만, 평소 가지고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여성단체에서 군사주의와 전쟁에 반대하는 활동을 할 때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우리는 왜 여성단체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또한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없이 우리는 “우리는 페미니스트인가?”라는 또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활동을 위해 이론적 근거를 찾고 있다. 이렇게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행동계획과 언어선택을 구체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에 대해 가능한 답변을 소리 내어 말하며 사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씌어졌다.

[월간평화연대] 겨울 산행에서

[월간평화연대] 겨울 산행에서

문득 왜 매일같이 오는 일출의 모습을 분별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매일같이 해는 떠오른다. 그 모습이 그대로 보이기도 하고 구름이나 다른 것에 가려져있을 뿐이다. 사실 처음 천왕봉에서 역시 눈앞에서 구름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는 진기한 체험을 대신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굳이 남들처럼 구름 없는 일출만을 바라는 것일까? 이런 생각들로 날을 지새우다가 내린 결론은 천왕봉 일출의 장관을 보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새해 소망처럼 얼마나 지켜질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해가 따사롭다고 느끼거나 먼 산의 푸른빛이 반짝거리면 간절하게 받아들인 이 시간들을 소중하게 사용해서 꼭 보탬이 되리라고 다시 한 번 다짐할 지도 모른다. 그렇게 조금 더 성장해 갈 것이다.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이 글은 2003년 3월 1일 영국의 낸트위치(Nantwich)에서 열렸던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연맹(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 WILPF)>의 연차총회에서 있었던 저자의 강연을 기초로 한 것이다. 이것은 개인적 관점이며 어떠한 조직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연맹>과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Women in Black)>의 토론 자료로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다.

[월간평화연대] 인권활동가대회, 그 2박 3일의 경험

[월간평화연대] 인권활동가대회, 그 2박 3일의 경험

설렘의 기대는 부응되었다. 나는 위에 나열한, 저열하지만 나름의 사고를 바탕으로 전국인권활동가대회의 참여에 흡족했으며, 인권활동가를 더 많이 존경하게 됐으며, 그들과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 인권활동가대회는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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