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평화연대

[월간평화연대] 누구를 위한 방범?

[월간평화연대] 누구를 위한 방범?

특히 범죄예방 효과 마저도 의심되고 있는 강남구 CCTV의 경우,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가며 설치를 확대한다는 것은 ‘비용효율적 조치’와도 맞지 않는 상황이다. 말하자면, 경찰의 수사력을 보조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의 인권을 담보로 해서 마구잡이로 CCTV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주민을 '위한' 방범이 주민을 '위해하는' 방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월간평화연대] 낭만에 대하여

[월간평화연대] 낭만에 대하여

어쨌거나 많은 좋은 프로그램들(프로그램이 궁금하면 평화캠프 사이트에 가보라. 아님 곧 출시될 나의 자료집을 기다리라.) 속에서 나의 낭만적 캠프는 끝이 났다. 나의 사랑하는 동지들은 뒷풀이날 나와 가람이 만든 칵테일로 샤워를 하면서 낭만의 끝을 보았다. 중요한 것은, 나의 마지막 질문에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평화캠프의 낭만은 오래 지속될까?’ 그리고 ‘우리는 다시 낭만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월간평화연대] 청계천 복원사업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월간평화연대] 청계천 복원사업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서울시가 청계천의 입체적이고 가상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만큼 복원공사에 충실했다면 청계천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최근 청계천에서 잉어 떼가 보이고, 황조롱이 등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는 물론 환영한말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여 지는 이미지 이면에 숨어있는 청계천의 진실, 우리가 청계천복원공사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 청계천 복원이 단순히 회색빛 도시 서울에서 푸른 물줄기를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발과 성장의 폭압적 그늘 아래 훼손된 서울의 본 모습을 되살리는 작업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부터 청계천 바로보기에 나서야 할 때인 것이다.

[월간평화연대] 안티삼성문화제의 이유와 상상력

[월간평화연대] 안티삼성문화제의 이유와 상상력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문화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조직위원이 되어서 후원하고, 자원활동가가 되어서 일을 도와주고, 문화제때 와서 노래를 불러주거나 함께 흥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우리의 즐거움이 삼성이라는 거대한 자본에게 부끄러움을 주었으면 한다. 서로 평화롭게 욕심 없이, 다른 이들 다치지 않게 하면서 노는 거, 삼성은 모를 테니까. 수백억 원 떡값 없이도 사람들이 어떻게 즐겁게 사는지 보여주자. 아자 아자.

[월간평화연대] 삼성, 더 이상의 면죄부는 없다!

[월간평화연대] 삼성, 더 이상의 면죄부는 없다!

권력 유착과,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 재벌의 세습, 지배구조의 재생산은 기업의 투명한 경영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 사회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X파일은 완전히 공개되어야 하며, 이를 발판으로 법체계의 근간까지 흔들고 있는 삼성 공화국의 재생산 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월간평화연대] 사회권력과 인권

[월간평화연대] 사회권력과 인권

비정상적으로 사회권력화된 기업과 이로 인한 인권침해의 문제는 인권운동이 시급히 고민해야 할 주제중의 하나이다. 특히 교묘한 노동통제와 불법적인 감시로 인해, 노동자들이 자신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권마저 위협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감시운동을 넘어서는 기업에 대한 인권적 통제노력은 하루가 급한 듯하다.

[월간평화연대] 내가 생각하는 비폭력 대화란

[월간평화연대] 내가 생각하는 비폭력 대화란

나는 나의 말하기가 현재 내 감정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 마음이 충만해진다. 자유롭게 수다 떨 듯 얘기할 때 내 안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사물함 논쟁을 겪으면서, 아직 스스로 부족하긴 하지만, 나에게 비폭력 대화란 내 감정을 긍정하고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성, 객관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사람들의 이면에서 나는 남성 중심적이고 연령중심적인 구조에서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지속시키려는 그들의 욕망을 발견하게 된다.

[월간평화연대] 아침의 지면특강 (9)

[월간평화연대] 아침의 지면특강 (9)

기린의 귀로 들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다행이고, 혹은 기린언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스스로 기린의 언어로 통역을 하면서 자기 공감을 하게 된다. 단순히 말하는 법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강한 좌절의 나락에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는 건 그야말로 기적이다. 이번호에서는 후회가 되는 과거의 행동이나 잘못이라고 여겨졌던 부분들을 기린언어를 통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로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다.

[월간평화연대] 대체복무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월간평화연대] 대체복무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앞서 올해 감옥 문을 나오는 병역거부자들을 얘기했다. 하지만 반면에 감옥 문에 들어서야 하는 병역거부자들도 있다. 3년간의 형기가 1년 6개월로 줄어들고 현행 병역법의 위헌 여부를 묻는 위헌제청신청이 받아들여진 이후 400여명대로 줄어들었던 병역거부 수감자의 수도 9월 15일 현재 1,18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정기국회를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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