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성기업 직장폐쇄 사태의 배후에 현대기아차 자본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문건이 발견되면서 사태는 노동과 자본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회사에 용역깡패가…. 정말 이게 현실인지 믿기지 않아요.” 직장폐쇄 나흘째인 지난 21일. 유성기업 아산공장 안에서 만난 엄선주(26세) 유성기업지회 여성 대의원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대의원이긴 하지만 입사 5년차에 부서 막내다. 노조 활동도 아직 익숙지 않은데 용역깡패에 직장폐쇄라니. 경주 발레오만도, 구미 KEC에서 벌어진 일이 설마 우리에게도? 좀처럼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오전 9시부터 유성기업관리자ㆍ용역 150여명이 회사에서 200미터 가량 떨어진 굴다리 밑에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21일 저녁을 현장에서 보낸 연대 단체들과 유성기업 조합원들은 공장에서 아침 집회를 진행했다. 또한 11시부터 경찰병력 5개 중대(버스 11대)가 공장정문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이며, 관리자와 용역은 어제와 똑같이 경찰병력 뒤에서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경부터 경찰병력 2개 중대가 회사에서 200미터 가량 떨어진 굴다리 밑에 모이기 시작했다. 경찰측은 낮 12시20분 경부터 헬기를 띄우며 노동자들을 자극했다. 또, 용역업체 직원들과 관리자들은 150여명 가량으로 확인 됐으며 피켓을 들고 공장 정문 밖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소속 아산 ․ 유성 영동지회(이하 지회) 조합원들이 공장에서 먹고 자며 공장점거 농성에 돌입한 지 3일째다. 공장 밖을 배회하는 회사측 관리자-용역업체 직원과 지회 조합원-연대 온 노동자들 간의 긴장이, 라인이 세워진 공장 안팎에 가득하다. 서로는 작은 움직임도 예의 주시하며 기싸움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충남 시민사회단체가 20일 낮 1시 아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기업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이 ‘살인미수’ 행위에 대해 유성기업 사측을 처벌하라고 주장, 고발장을 접수했다.
회사측의 직장폐쇄에 대해 ‘불법적 직장폐쇄를 자행하고 합법적인 파업 현장에 용역깡패를 불러들이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회사측을 처벌’할 것과 회사측 대표이사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사과할 것, 주간연속2교대제와 관련한 노조측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주장했다.
조합원들의 안전과 또 다른 불상사를 막기 위해 주변을 점검하던 중 용역깡패가 탄 승합차량이 조합원들에게 돌진, 그 자리에 있던 13명의 조합원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용역깡패가 탄 승합차량은 조합원들을 친 직후 속도를 높여 도망갔으며,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자동차 엔진 부품 업체 유성기업(주) 노사가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앞두고 갈등을 겪던 중 회사측이 18일 오후 6시경 충남 아산공장에 노조 조합원에 한해서만 직장폐쇄를 하고 용역업체 직원을 투입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충북 영동에 위치한 (주)유성기업에서 29살의 젊은 노동자가 돌연사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유성 영동지회에서는 이 죽음을 과로로 인한 산재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아무도 사망한 사실이 없다”며 노동자의 사망 사실조차 숨기고 있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