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이 차량을 몰고 돌진해 걸어가고 있던 조합원들을 연이어 치고 달려 13명이 다쳤다. 이들은 귀가 3/4가량 찢어지거나 손목 근육 파열, 탈골과 골절 등 상해 정도 역시 작지 않았다.
유성기업 노조(금속노조 소속 유성지회) 조합원들이 피스톤링 검사과정에 비숙련공인 관리자가 투입되는 것을 극히 우려했다. 불량 제품이 속출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대전, 충남, 충북지역 조합원, 금속노조 산하 조합원 2천여 명이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에 오후 3시 30분부터 모여 유성기업 경찰병력 투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금속노조 대전충북, 충남지부는 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작년 현대자동차 공장점거 파업에 이어, 이번 유성기업 파업에도 ‘외부세력’ 논란이 터져나왔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유성기업 파업은 목적은 정당했으나 쟁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며 “유성기업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었다”고 밝혔다.
“노조 조합원 13명에 대해 진단서가 나오지 않아 검찰에 사건을 다시 송치 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용역 직원 차량도 넘겼다”며 “재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대전충북, 충남지부 및 서울, 경기 수도권 금속노조 간부인 교섭위원들은 25일 오후 3시에 아산경찰서 앞에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연대온 노동자까지 총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연행됐다풀려난 노조 조합원들도 참석했다.
경찰측은 회사측의 ‘공격적 직장폐쇄’ ‘용역 투입’과 등 불법 논란에 침묵했다. 조정중지 명령으로 노조의 파업이 합법성을 얻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경찰청 관계자는 “담당이 아니므로 노동부에 확인”하라고 말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7일간 공장점거 파업으로 이끌었던 것은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였다. 현대차, 기아차 등 금속 사업장 전반에 걸쳐 논의가 되고 있는 주간연속 2교대제는, 노동자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다. 때문에 금속노조는 2011년 중앙교섭과 자동차완성차 공동요구로 ‘야간노동 철폐와 주간 연속 2교대’를 내걸고 있다.
연봉 7천만 원을 받으며 밤에 일하기 싫다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공권력의 신속한 조치로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공권력, 솔직히 고맙습니다. 쌍용자동차처럼 77일간 피를 말려 끌고 가는 것보다는 얼마나 솔직한 행동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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