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의 주간지 사회화와 노동] 홈에버 매각 이후 이랜드-뉴코아 투쟁
이랜드 투쟁은 비정규악법과 이를 이용한 이랜드의 대량해고, 그리고 이랜드 사측의 상식 이하의 노조에 대한 탄압이 그 원인이다. 이랜드가 비정규직 보호법 적용 운운하며 비정규직 문제를 회피하고, 노동조합 간부 및 투쟁 대오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거부하는 이상 해결된 문제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이랜드를 상대로 매각 이전에 선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투쟁의 확대를 통해 매각 자체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이는 홈에버를 인수하는 홈플러스에게도 해당되는 것으로, 홈플러스가 현 사태에 대한 이랜드 측의 선해결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결국 홈플러스가 이랜드를 도와주는 것 이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랜드 뉴코아 노동조합과 사회단체들은 우선 이랜드 불매 운동을 비롯한 매장 봉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여론 형성을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가야한다.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홈플러스의 선심성 응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혹시 홈플러스 측이 전향적으로 나온다 해도, 결국 홈플러스는 제 사회단체와 노동자들이 1년여 간의 투쟁을 통해 쓰러뜨리려 했던 이랜드 자본을 구한 구세주가 되는 것일 뿐이다. 또한 함께 투쟁해온 구 이랜드 노조 조합원들과 뉴코아 노동조합 조합원들에 대한 이랜드 자본의 공격을 도와주는 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