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노동운동에 헌신해왔던 이소선 여사의 소천 1주기를 맞아 전태일재단은 이소선 여사의 삶을 재조명 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태준식 감독의 <어머니>가 이소선 여사의 노동운동 일대기가 아니라 그가 죽기 전 2년간의 이야기라는 사실은 포털사이트의 영화정보만 확인해 봐도 알 수 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도 영화의 방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85크레인은 지난 244일 동안 새로운 삶 쪽으로 차츰 기울었습니다 / 방울토마토가 붉게 익었고 초록의 치커리가 세상을 향해 잎을 펼쳤습니다 / 하나 같이 부드러운 곡선을 몸에 지녔습니다 / 저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이소선 어머니가 85크레인 앞으로 오셨습니다
“희망의 버스를 타고 우리 진숙이를 만나러 가야한다”던 이소선 어머니는 끝내 이들을 보지 못하고 지난해 9월3일 소천하셨습니다. 갇힌 자들은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볼래야 볼 수도 없었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 속으로만 그렸습니다.
번지는 것은 칼날 같은 경계가 아예 없습니다. 스미고 품어 하나 되는 시간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김진숙 동지는 투쟁의 절정에서, 이소선 어머니는 한 시대의 중심에서 서로를 향해 번져갑니다
오후 3시 20분경 노제를 마치고 난 장례행렬은 마석모란공원까지 이어졌다. 전태일다리에서 아들은 만난 어머니의 발길은 아들히 잠든 마석으로 향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온종일 들고선 만장은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에 대한 마음으로 전태일 열사가 잠든 곳을 향했다.
\"어머니 희망버스를 손수 몰고 계신가요. 그것은 강정마을과 김진숙을 살리면서 아울러 사람의 희망과 함께 이 자연의 희망까지도 죽이는 오늘의 문명을 청산하여 참된 희망을 일구자는 희망버스가 아니겠어요. 언뜻 따라가야 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 겁니까. 뒤지질 않겠다고 입술을 깨무는데 왜 이리 쏟아지느냐구요. 어머니, 이소선 어머니\"
6일 전국 각지에서 고(故) 이소선 어머니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강정마을에서 이소선 어머니를 추모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노동해방세상의 큰 뜻 품고 끝내 이기겠습니다!’
고(故) 이소선 어머니가 소천한지 사흘째인 5일 저녁 7시부터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어머니의 길’걷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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