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스스로 몸에 붙이며 외친 “노동자는 하나다”, “노동자도 인간이다”를 실현시키기 위해 온몸을 던진 그녀. 이제 파스 한 장에 무릎을 파고드는 고통을 참아야 하는 그녀. 그녀는 이소선이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를 외치며 불꽃으로 피어오른 전태일 열사의 38주기. 11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면 그 곳에 모인 노동자들은 당연히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하여~”로 시작하는 구호를 외친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37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를 외치며 몸에 불을 붙였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인 이소선 씨가 참담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참석했다. 이소선 씨는 “죽지 말고 싸우라고 그렇게 강조했지만 죽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비정규 건설노동자 정해진 열사 정신계승 및 향후계획 발표
다리가 아파 집에 계신 이소선 어머니는 24시간 내내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금속노조 파업은 불법파업”이라는 보도에 단단히 화가 나신 모양이었다.이소선 어머니는 노동자들의 울부짖음에도 전혀 귀를 열지 않는 노무현 정부에게 쓴소리를 하셨다.
거제도 대우조선, 부산 한진중공업, 솥발산 열사묘역 등 이소선 어머니 짧은 여행의 기록
“비정규노동자와 소외받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민주노총이 함께 있겠다”고 결의를 밝히며, “민주노총으로 모여라가 아니라 찾아가는 민주노총이 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당신들은 논 팔고 소 팔고 해서 공부 했으면 똑바로 지식대로 재판을 해야지, 아니 독재 지배대로 명령적으로 재판하는 그것은 어떻게 생각 하냐? 내가 그랬어.
전태일 열사 36주기 추도식
어머니 이소선은 서른여섯 해, 오늘이 되면 마석 모란공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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