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고 이소선 어머니 빈소에 보낸 화환이 사라졌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보낸 화환도 함께 사라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가 보낸 화환은 5일 새벽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에 일어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선 어머님께서 꼭 희망의 버스를 타고 영도에 가려했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살아서 투쟁하라고, 딴맘 먹지말고 잘 이겨서 건강하게 내려오라고, 이기지 못하더라도 김소연을 끌어내리려 하듯, 김진숙과 그 동료들을 끌어내리고 싶으셨을 것이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이소선 어머니의 장례식 전날인 6일, 이소선 어머니와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화 투사로, 한평생 노동자 민중의 벗으로 살아온 고 이소선 어머니를 추모하며, 지난 2007년 거제도 대우조선, 부산 한진중공업, 솥발산 열사묘역 등을 찾은 이소선 어머니의 짧은 여행 기록을 다시 상영합니다.
40년이란 세월동안 마음이 안 바뀌었으면 죽으나 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했겠지. 비정규직과 함께 싸웠을 거야. 다 함께 해야 한다고 죽기 전에도 말했으니 말이지. 태일이가 이렇게 말했어.
이번 한번만 일어나셔서 여태까지 지내왔던 것처럼 건강하게 사셔야죠. 모두가 기다리니까 기다리는 데에 보답을 해 주셔야죠......... 눈을 뜨시면 모든 분들이 다 기뻐할텐데........ 어서 일어나셔서 하고 싶었던 것, 다하시고........ 어느 때와 다름없이 다 인사하고, 얼굴도 보고......... 모두 다 하셔야돼요.... 그리고 지금 쓰고있는 편지도 읽고 하잖아요.
엄마가 자고 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늘 깨어있으셨던 엄마가 말이다. 엄마는 잠들어 있는 독재시절, 아들의 주검을 안고 세상을 깨운 분이 아니었던가. 숨죽이는 이의 목소리를 트이게 했고, 움츠린 지식인의 가슴을 열게 하고, 실밥을 따고 다림질하던 시다의 시든 꽃을 피어나게 한 엄마가 아니가. 바로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이 아닌가!
이소선 어머니가 분신 뒤 병상에 누워 있는 김준일 KEC지부장 만나기 위해 한강성심병원을 찾았다.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부축을 받으며 중환자실로 들어선 이 선생은 김 지부장의 손을 잡고 “힘내라” “기운내라”며 격려했다.
구체적으론 3백 번 이상이나 거론되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30회 이하 정도로 대폭 줄였다. \'투쟁과 죽음\'이라는 제목이었던 5부도 \'1970년 11월 13일\'로 고쳤다. 일본식 문체도 7회 이상 교정으로 읽기 편하게 다듬었다.
살아있는 전태일은 바로 이소선 어머니다. 그녀가 오도엽 작가의 손을 빌려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후마니타스, 2008)라는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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