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고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헌옷을 가졌다 빨아서 그 날 번 돈으로 청계식구들을 먹였어. 우동 타래 찌꺼기를 사다 우거지 넣고, 된장 넣고, 납작보리 넣어 멀겋게, 국수가 부르트게 끓이지.
어머니는 아들이자 열사 전태일을 투사도 열사도 아닌 ‘사람을 끔찍이도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그가 불이 되고, 청계천의 노동현실을 보고 일어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고(故)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칠순을 맞아 그동안 함께 노동운동을 했던 이들이 19일 오후 1시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조촐한 모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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