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오름] [박김형준의 못찍어도 괜찮아] 빛
<!– –> 오늘은 제가 9년 전에 사진교육을 했던 학교 친구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학교엔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있었지요. 학교시스템 자체가 맞지 않았던 친구, 친구들에 의해 따돌림 당했던 친구도 있었고, 학습 자체를 잘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려는 친구들도 있었죠. 뭐 당연히 성격도 각양각색이였구요. 초반에는 이 친구들과 무언가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죠. 대화에 집중도 해주지 않고, 질문 하는 말에 무조건 ‘모른다’고만 얘기하니 말이죠. 처음엔 ‘모른다’는 말에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좀 더 다양하게, 다른 방식으로 물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모른다’는 대답을 했다는 것이 ‘호응했다’는 것이니까요.) 몇 주정도 프로그램이 진행될 무렵이었어요. 그 중 두 친구가 있었는데, A는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해서 사진을 다양하게 잘 찍는 친구였고, B는 자신감이 없다보니 사진을 시간 내에 찍기를 힘들어했던 친구였습니다. 가끔씩 이 둘은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썩 친한 친구들은 아니었답니다. 근데 사건은 둘이 장난을 치다가 A의 카메라를 B가 떨어뜨리면서 생겨났습니다. A의 카메라가 바닥에 툭 떨어졌고, 아래 부분이 부서지게 되었죠. 그러자 갑자기 A는 B의 머리를 인정사정없이 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