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자본주의와 집단학살

자본주의와 집단학살

나는 야니스 바루파키스다. 나는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이며, 그리스의 메라25(MeRA25)와 범유럽 급진운동 디엠25(DiEM25)를 대표하는 활동가다. 오늘 나는 자본주의의 역동이 어떻게 팔레스타인인들의 집단학살을 부추기고 강화하고 있는지를 전문적 관점에서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오늘 나는 배심원들이 충분히 숙고한 평결에 이르도록 돕기 위해, 먼저 팔레스타인인들의 인종청소와 최근의 집단학살 과정에서 세계 자본이 어떻게 공모하고 있는지를 떠받치고 있는 경제적 요인들을 다루고자 한다.

기술 봉건주의와 미래의 심리적 차단

기술 봉건주의와 미래의 심리적 차단

바루파키스는 자본주의가 이미 죽었다고 확신하며, ⟪기술봉건제: 자본주의를 죽인 것은 무엇인가⟫에서 자본주의가 ‘클라우드 자본’, ‘클라우드 지대’, 그리고 AI가 주도하는 전자 감시 체계로 대체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것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금값 폭등, 그 배경은 무엇인가?

금값 폭등, 그 배경은 무엇인가?

금은 자본가들의 머릿속에서 여전히 ‘보편적 상품’, 즉 어디서나 받아들여지는 진정한 화폐라는 인식으로 남아 있었다. 따라서 명목화폐의 가치가 ‘훼손’된다고 느껴질 때마다, 사람들은 다시 금으로 돌아갔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명목화폐, 즉 미국 달러의 가치가 약화될 때 보유할 만한 안전한 자산이 되었다. 말하자면, ‘야만의 유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자본주의가 맞닥뜨린 두 개의 막다른 길

자본주의가 맞닥뜨린 두 개의 막다른 길

세계 자본주의는 지금 막다른 길에 봉착했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소득 불평등이 극도로 심화되었고, 그 결과 체제는 정체 상태에 빠졌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소득의 더 큰 비율을 소비에 사용한다. 따라서 부의 편중이 커질수록 총소득이 늘어도 소비는 그만큼 늘지 않는다. 그 결과 생산능력의 확대에 비해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성장 둔화와 경기 침체, 그리고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다.

불화의 시대: 분열된 정치와 균형 잡히지 않은 담론

불화의 시대: 분열된 정치와 균형 잡히지 않은 담론

앞으로 수십 년 동안은 국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기후 변화 대응, 전염병, 통화 정책 조정, 부채 재조정, 무역 규칙 같은 일들은 의제에서 사실상 사라지고, 이젠 양자 관계나 힘의 우위에 있는 쪽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다. 세계 시민들이 어떤 ‘공통의 이익’을 공유한다는 전제는 오늘날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 발언을 듣다 보면, 그들이 아직도 1990년대(그런 환상을 조금이라도 품을 수 있었던 시기)에 머물러 세상이 바뀐 것을 보지 못한 듯하다.

사회주의는 어떻게 공황을 피하는가

사회주의는 어떻게 공황을 피하는가

자본주의 경제에서 투자 변동은 소비 변동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따라서 전체 산출의 변동으로 이어진다. 반면 사회주의 경제에서는 투자 변동이 소비 변동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항상 전면적 가동 산출이 실현된다. 이는 자본주의가 사적이고 분산된 생산수단 소유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수요가 떨어지면 가격이 하락한다 해도 일부 생산자는 손실을 보고 산출을 줄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에서 수요 감소는 필연적으로 산출 감소로 이어진다. 반면 사회주의에서 수요 감소는 전적으로 가격 하락으로 흡수되어 산출은 줄지 않는다.

고피나트, IMF, 그리고 ‘좋은 정책들’?

고피나트, IMF, 그리고 ‘좋은 정책들’?

2019년, 경제학 교수 기타 고피나트는 하버드대학교를 떠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되었다. 3년 뒤, 그는 경제 분석에서 정책 관리로 전환하는 전례 없는 도약을 이루며 IMF 역사상 최초로 ‘부총재’가 되었고, 사실상 IMF의 넘버 투로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오른팔 역할을 맡았다. 지난 금요일, 그는 하버드로 돌아가 학계에 복귀했다.

마이크로크레딧 신화와 안정화된 자본주의라는 허상

마이크로크레딧 신화와 안정화된 자본주의라는 허상

자본주의가 “과잉”을 교정함으로써 “안정화”될 수 있으며, 따라서 자본주의 자체의 존재에 대한 어떤 사회적 도전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비전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항상 어떤 형태로든 지속되어 왔다. 이 비전은 자본주의의 이른바 “과잉”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본주의 자체를 초월하는 것뿐이라고 보는 마르크스주의적 관점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달러 약세, 주류 경제학의 실패, 그리고 대전환의 위기

달러 약세, 주류 경제학의 실패, 그리고 대전환의 위기

북반구는 한여름이어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다룬 몇 권의 책들을 조용히 읽어보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이번 글은 심층적인 분석보다는 간단한 서평에 가깝고, 더 자세히 다뤄야 할 가치가 있는 신간들은 제외했다. 먼저, 미국의 경제 패권과 달러를 다루는 두 권의 책부터 시작해보자. 주류 경제학자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가 ⟪우리의 달러, 당신들의 문제⟫(Our dollar, your problem)라는 책을 출간했다.

미국의 새로운 자본주의 III: 자본

미국의 새로운 자본주의 III: 자본

이번 글은 ‘새로운 자본주의’에 관한 짧은 에세이 3부작의 세 번째(그리고 현재로서는 마지막) 글이다. 이번 글에서는 생산자산과 금융자산의 소유에서 나오는 소득, 즉 간단히 ‘자본소득’이라 부를 소득을 다룬다. 신자본주의에서 자본소득에 대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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