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토론회]4.27 재보선, \”민주노동당은 민주당 품에 안겼다\”
최덕효(대표겸기자) 진보전략회의 정세토론회 ‘진보대통합과 노동자계급정치’ 민주당의 대승으로 끝난 4.27 보선 결과가 진보진영에게는 매우 지난(至難)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서울본부 2층 회의실에서는 ‘진보대통합과 노동자계급정치’를 주제로 진보전략회의 정세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다수 패널들은 4.27 보선 승리에 힘입은 민주당이 향후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정체성과 무관하게 야권단일화 등을 명분으로 진보진영을 거세게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전선 김태연 집행위원장은 선거결과를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민심이반’이라고 전제한 다음, 야권단일화에 대한 내용을 다시금 짚어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순천선거가 핵심적인 문제를 집약하고 있다면서, 당시 선거 현장에서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실장님, 안아주세요”라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품에 안기자 민주노동당 후보가 “저도 안아주세요”라며 덩달아 품에 안기고, 이어 박 원내대표가 “여기서 이기시오. 이기면 정권교체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이는 민주노동당이, 지난 97년 노동자대투쟁에 이어 울산 등지의 노동자들의 자력적 대중적 투쟁의 진보정당운동을 외면한 채, “4.27 보선에서 민주당 품에 안겼다.”고 정면 비판하고, 이번 선거에 대한 진보신당의 태도 또한 “답답하고, 명분도 실리도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칼럼
한국인권뉴스
2011.05.14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