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장 조합원들과 하나된 모습으로 때로는 화사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발언을 해나가시던 기억과 조합원들의 뜨거운 박수가 기억납니다.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나누지 못하고 보내드린 김진숙 동지께서 오늘로 183일에 이르는 투쟁을 이어가고 계시기에 저와 우리 조합원들은 동지를 만나러 갑니다.
재벌과 자본의 착취 시스템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이윤착취의 비밀,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금속탐지기로 일일이 밥을 휘저은 후 85호 크레인 위로 올린다는 얘기를 듣고 경악한다. 그것도 용역깡패의 더러운 손으로. 노동자에게 인권은, 노동조합에 인권은 박탈당할 자유만 있는가.
이중 사회권을 토론하는 주제방은 단연 인기, 사회권을 다루는 인권교육의 갈급함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결정적이어야 한다. 무려 7일이나 남았다. 김진숙 선배에게는 이 시간이 초 단위로 느껴질 수도 있다. 나중이라고 말하지 말자. 그날은 많이 가니 다음에 나는 가지라고 말하지 말자. 유명하고 잘난 사람들 많이 가니 나는 다음에 가겠다고 말하지 말자. 다른 싸움도 많다고, 그게 무슨 노동자투쟁이냐고 나는 싸움할 때 가겠다고 쉽게 말하지 말자.
자, 이제 우리 정말 정리해고를 끝낼 방법을 만들어 가야한다. 김진숙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희망버스가 희망의 근거를 만들고 있지 않은가. 김진숙의 85호크레인은 우리에게 묻는다. 언제까지 우리끼리 목청만 높일 것인가. 로마 군사만 욕할 것인가. 십자가를 나눠질 것인가.
비해고 파업농성 조합원들은 정리해고 조합원들과의 토론 끝에 △현장에 복귀하여 흩어진 조합원들의 마음을 결집해 해고된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한다 △열사들이 죽어가며 지켜온 민주노조를 반드시 사수한다 △지난해 12월, 파업농성에 돌입하며 ‘정리해고된 조합원들이 끝까지 투쟁하며 생존을 지켜갈 수 있도록 월 봉급에서 50만원을 떼어서 투쟁기금으로 전달한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고 결정했다.
\"현장에서 끌려나왔지만 어제 오전 아침 집회를 끝내고 해고자 대표자들, 대의원들, 비해고자들이 모여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다시 시작되는 투쟁 지켜봐달라. 금속노조가 연대해달라. 비대위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일방적인 합의로 논란을 일으킨 지회장 등에 대해, 금속노조 차원의 대책과 수습이 논의되지 않은 채 ‘투쟁 사수’가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미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한 일부 조합원들은 “집행부가 조합원과 85호 크레인을 버렸다”며 지회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음을 밝히고 나섰다.
“이름이 뭐냐?”고 묻자 아이는 서장을 똑바로 쳐다보고는 “자유(Freedom), 자유요”라고 답했다.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이유로 정리해고 됐던 한국공항공사 노동자 14명이 법원에서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원은 지난 10일 한국공항공사 노동자 14명이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긴박한 경영상에 어려움이 이유가 될 수 없어 정리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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