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위원회가 주간연속2교대제 완전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올 1월 중 전주공장에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범실시하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회사측이 시행에 대한 안조차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윤해모 지부장은 자진출두에 앞서 \"08년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근무형태변경을 위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위한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실망과 염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지부장 사퇴를 고려했다.
현대차지부 임원들은 14일 소속 현장조직 금속민투위 임시총회에서 올해 임투 평가를 둘러싼 논란 끝에 \"더이상 조직의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해모 집행부는 1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사퇴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측은 매년 변하지 않는 뻔한(?) 사측의 전략에 또 속을 것인가? 조합원들은 돈만으로 행복할까? 다만 뻔한 \'수\'에 더이상 휘말리지 않는, \"현대차지부는 어떻게 멋지게 질 것인가를 결단해야 할 때\"라고 노동자들은 말한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28차 교섭을 벌여 밤 10시 40분까지 휴회와 정회를 거듭한 끝에 \'08년 단체교섭\'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이날 현대차 사측이 내놓은 임금인상안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금 300% + 400만원에 직무수당 3000원 포함이다.
현대차 노동자들과 현대차 자본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사투는 현대차 노동자에게는 ‘수명’이 달린 문제고 현대차 자본에게 ‘이익’이 달린 문제다. 그리고 다수의 제조업 노동자들은 이 사투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측은 추석 전 타결을 희망했으나 조합원이 수긍할만한 안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지부는 \"추석전 타결이라는 기간에 얽매이지 않는다.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주간연속2교대안을 회사가 내놓을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결표에 대해 현대차지부의 한 조합원은 \"물론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임금 인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4만5000 조합원 중 생산라인 조합원은 1만7000명인데 부결표가 61%나 나왔다는 얘기는 야간노동 철폐를 위한 주간연속2교대제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걸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전체 조합원 4만4976명 중 4만2886명(투표율 95.35%)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1만6034명(찬성률 37.39%), 반대 2만6252명(61.21%), 무효600명(1.4%)으로 집계됐다.
논란이 됐던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도 09년 1월에서 9월 후퇴한 안이라고 비판하는 현장조직의 홍보물과 대자보가 공장 곳곳에 나붙었다.이들 현장조직은 4일 있을 잠정합의안 찬반을 묻는 조합원 총회는 부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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