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출범 외 다른 길은 어떤 것도 파국에 이를 수밖에 없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추천된 심상정 의원이 비대위를 끌고 나가는 것이 옳다”고 심 의원을 압박했다.
민주노동당 내분이 수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천영세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분당 주장에 차단막을 치는 한편, 민주노총 등 당 외곽 대중조직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고 나서 주목된다.
박노자 교수는“FTA를 ‘미제에 의한 식민화 음모’ 쯤으로 의식하고, 한국 지배자와 미국 지배자들의 이해관계의 일정한 공통성이라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과 정당을 같이 한다는 것은 약간 다른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고상한 수식어를 떼어버리고 나면, 정치는 \'패싸움\'에 다름 아니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정치는 총칼 안 든 \'패싸움\'이다. 문제는 무엇을 주제로 \'패싸움을 할 것인가\'인데, 현재 민주노동당의 \'파이팅 이슈\'는 보수정당들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진보진영의 \'패싸움\'은 더 치열해져야 하고, 그 주제는 더욱 급진적으로 재구성되어야 하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29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심상정 의원을 수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성현 대표는 천영세 원내대표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뒤 최고위원회와 함께 총사퇴했다.
그러나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는 선언 이후 관심을 모았던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저 권영길이 어떻게 당원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지 지혜를 불어넣어 달라”며 여운을 남겼다.
민주노동당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운영 방식과 관련해 자주파와 평등파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29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비대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 민주노동당 내부 갈등은 극한 지점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분당설\'까지 제기되며 민주노동당이 대선 패배 후 내홍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선거운동 기간에 분당을 논의하고 검토했다면, 그 사람들부터 솎아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할 ‘잔다르크’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는 데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심상정 의원은 2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직을 제안받은 것과 관련해 “봉합을 위한 비대위가 아니라 혁신을 위한 비대위가 되어야 한다. 과거의 타성이 반복되는 방식으로는 오히려 당을 몰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참패에 대한 평가와 향후 진로를 놓고 민주노동당이 격랑에 휩싸여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자주파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는 조승수 전 의원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당이 친북세력과 결별해야한다\"며 자주파를 비판한 조 전 의원의 인터뷰가 \'조선일보\'에까지 게재되자 민주노동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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