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시시콜콜 - 전미네의 담벼락\'(이하 담벼락)은,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이하 전미네)의 사무국에서 전미네 메일링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보내는 지역소식을 모은 것입니다. 의 다른 기사들처럼 자세하고 분석적인 글은 아니지만, ‘담벼락\'을 통해서 지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의 맥락과 의미에 대한 보다 폭넓은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재선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자신과 ‘강성노조’와의 전쟁이 철도공사 노정 관계에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여전히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노동계와 날을 세우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동계와 시민사회로부터 ‘낙선운동’의 역풍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3월 2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진주의료원 환자와 가족들이 강제 전원과 퇴원을 막아달라며 낸 인권침해 긴급구제 요청을 기각한 직후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의료노조 조사결과 2월 26일 경남도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선언한 이후 4월 29일까지 진주의료원 사망자수는 22명이나 됐다.
11일 경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몸싸움 끝에 날치기로 통과시키면서 야권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새누리당도 경남도의회에 유감의 뜻을 전했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진주의료원을 놓고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가 예고된 가운데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오는 11일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정조사 앞두고 해산 조례안 강행처리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윤성혜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등 직무대행 등 3명을 직권남용, 노조법 위반,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7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30일 오전 국회보건복지위 위원장실에서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이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 논의를 진행하고 진주의료원 업무재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선언하고 다시 공공의료를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자기모순을 드러냈다. 경남도가 29일 오전 폐업 선언 뒤 홍준표 도지사가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지역 공공의료 확대로 103년 전 건설된 진주의료원 폐업의 명분을 잃었다.
박권범 경남도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 폐업을 선언했다. 폐업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보건의료노조는 경남도청으로 조합원 총결집 지침을 내리고, 진주의료원 현장 사수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이 중재에 나서거나 폐업 발표 보류를 촉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조 간부가 삭발한 데 이어 경남도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노숙농성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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