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

자이툰 본진 출국, 28일

자이툰 본진 출국, 28일

바끼통(http://cafe.daum.net/gibumiraq) 회의 밤 열 시부터 바끼통 회의가 있었다. 보통 한 번 하면 새벽 두세 시까지 하게 되는 회의다. 전에는 주마다 한 번씩 하던 것을 요사이에는 달에 한 번씩 하고 있다. ‘바끼통’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모임은 무어 달리 설명할 것 없이 그냥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라 하면 틀리지 않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아닌 보통 사람들의 반전평화모임, 이 모임은 이라크전쟁이 일어나기 직전부터 지금까지 아주 질기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감동을 주는 사람들, 감동이 있는 모임. 오늘 회의에서 나눌 것은 크게 셋. 하나는 이동화가 이라크로 떠나기 전부터 얼핏 이야기했고, 얼마 전 메일을 보내와 정식으로 제안한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이동화의 이라크활동 재정 후원 계획, 세 번째는 오늘로 단식 30일을 넘기고 있는 수사님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한 거였다. 먼저 첫 번째 것. 동화가 이번에 다시 메일을 보내 제안한 것은 동화가 지내는 마을 둘레의 이라크 아이들과 한국의 아이들이 서로 편지 교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자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라크로는 직접 편지를 보내고 받을 수 없으니,

힘내라, 이라크! 힘내자, 철군!

힘내라, 이라크! 힘내자, 철군!

힘내라, 이라크! 텔레비전이며 신문이며 온통 올림픽 이야기지만 올림픽 이야기만 나오면 바로 건너 땅에 벌어지고 있을 폭격과 전투가 겹쳐지면서 눈살이 찌푸려지곤 했다. 일요일(14일) 밤, 서울에서 내려온 이들에, 이곳 울진 분들 몇 사람이 집에 와 있다가 텔레비전을 켜고 같이 뉴스를 보았다. 텔레비전 뉴스는 잘 보지도 않지만, 가끔 보기만 해도 올림픽 얘기 말고는 다른 얘기는 거의 못 보았다. 어제도 아홉 시 뉴스를 보면서 이게 스포츠 뉴스인지, 아홉 시 뉴스인지 참 너무하다 싶었다. 다른 곳으로 한참 눈을 돌렸다가 다시 텔레비전 화면을 보니 아주 낯익은, 그리고 그리운 모습 – 나르길라(물 담배)를 물고 있는 사람들. 이라크에는 물 담배를 놓은 가게가 많다. 마치 우리 나라의 찻집처럼 탁자에 소파를 양쪽으로 놓은 자리들을 여럿 갖추어 놓고서 물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하는 가게가 있는가 하면 식사도 할 수 있는 식당을 겸한 곳도 있다. 사람들은 물 담배를 물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가게 안에 있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한다. 그런데 바로 그 장면이 뉴스에서 나오고 있었다. 물 담배를 입에 문 채 활짝

[사회화와노동]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군사동맹은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

[사회화와노동]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군사동맹은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

-주한미군 이라크 파병을 규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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