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 화물연대)가 운송업계와 운송료 9.9%인상에 합의하고 총파업을 중단했다.
지난 27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직무대행 이용대, 건설노조)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전국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화물, 건설노조가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법률, 학술, 보건, 노동, 인권단체 등 범 시민사회가 지지를 밝히고 나섰다. 이들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의 공동 파업이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며, 국회와 정부가 산재전면 적용 등의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의 무법자’라고 불리는 화물노동자들의 빈발한 사고를 막기 위해, 장시간 노동과 심야운행, 낮은 운송료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생활고와 빚에 허덕이는 화물노동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인터뷰에 모여든 10여 명의 노동자들 중 신용불량자가 아닌 이는 2명뿐이다. 실제로 노동자들 중 70%이상이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파산신청을 한다.
정부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노조는 앞서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고용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체불 근절, 적정임금제도 도입 등을 관철하기 위해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물연대는 26일 오전 9시, 정부 측에 “더욱 확대되는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27일 오후 2시에 끝장교섭을 정부청사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와 정부는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실질적인 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길우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장이 400여 건설노동자들을 향해 다짐했다. 25일 대구지역 건설노동자들은 총파업에 돌입했다. 건설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고 오전 11시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2012 임금인상쟁취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현대판 노예’로 불리는 화물노동자들은 모든 사회구조적 악법, 악습이 응축돼 있는 제도 속에 살고 있다.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다단계 하청구조속에 운임을 착취당하며, 기름 값 인상에 직격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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