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강제 야자·보충, 체벌 등으로 얼룩진 학교 문화를 바꾸는 첫 단추가 채워진 셈이다. 경기의 학생인권조례 공포로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하는 학생인권조례제정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강제 야자·보충, 체벌 등으로 얼룩진 학교 문화를 바꾸는 첫 단추가 채워진 셈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경기학생인권조례 공포(5일)와 신임 교육감들의 취임 100일(8일)에 즈음해 해당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학생인권과 관련한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시민의 의견과 힘으로 제정된 학생인권조례가 서울에 첫 발을 내딛게 될까.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서울본부)는 6일 오후, 한국건강연대 강당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제안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5일, 경기도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안’이 공포됐다. 체벌금지, 두발자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는 그간 찬성과 반대의 의견으로 논의 돼 왔으며, 지금까지도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 9월 10일, ‘학교 교육력 강화와 학생 권리 신장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강인수 교수안을 토대로 초중등교육법 개정 시도를 본격화했다. 개정안에는, 학교장에게 학칙 제정 권한을 부여하고, 새로운 학생징계 제도를 신설하는 등 학생인권조례의 상위법 위반 조치를 이끌어낼 여지를 만들어 놨다.
경기도 의회에서 학생인권 조례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안이 통과됐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25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11번 안건으로 상정된 학생인권조례는 재석의원 77명중 찬성 68, 반대 3, 기권 6으로 원안 가결됐다. 학생인권조례는 내년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늦어도 내년까지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세력은 ‘경쟁과 평가’라는 자본주의적인 교육정책을 바탕으로 진보세력의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교원평가와 일제고사를 통해 학생과 교사를 평가 하고 경쟁시키겠다는 주장은 분명 이러한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김승환 전북 교육감과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CBS ‘김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제고사, 교원평가제, 학생인권조례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 정책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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