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사고 15년을 29일 앞둔 2월 10일, 1,105명의 시민이 참여한 고리2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의 소장이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됐다
20일 오후, 탈핵희망전국순례단이 16일간 856km를 걸어 청와대에 도착했다.
핵 발전 노동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적 구조는 똑같이 존재한다. 피폭문제, 차별적 구조와 같은 점처럼 핵발전 노동의 차별적 구조를 진단하지 않고 탈핵을 이야기 할 수 없다.
밀양으로부터 350km 거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앞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시민들은 밀양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부와 공권력을 앞세워 할머니들의 움막을 폭력적으로 철거한 경찰에 분노했다.
답장을 보내기는 했지만 켕기는 마음이 남았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지 2년 반, 어느 때보다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다. 7월 22일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바다 유출을 인정하면서 ‘설마’는 ‘사실’로 변했다.
이번 사건이 지난 납품 비리 문제처럼 일부 관계자들의 처벌로 끝이 나서는 안 된다. 핵발전과 관련된 전체 시스템의 총체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핵발전소 부품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요구해야 하며, 관리 감독은 팽개친 채 핵발전 확대에만 열을 올리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싸워야 한다. 핵발전은 결코 안전하고 값싼 에너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탈핵의 길을 적극 모색해야할 때다.
매우 덥거나 매우 춥거나 하는 이 기후 불안정한 상태에 핵발전은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무력하기만 할까요? 우선 핵발전은 24시간 정격전압으로 밤이나 낮이나 항상 똑같은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추위와 더위로 전력소비가 피크를 이룬다고 해도
구소련의 체르노빌 핵 참사 당시에도 방사능 낙진을 경험했다. 당시 독일 정부는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모든 농작물을 갈아엎고 진열대의 모든 유제품을 폐기했다. 체르노빌과 독일의 거리는 후쿠시마와 한국의 거리인 약 300km다.
이들이 다시 핵 발전을 가동하여 얻을 수 있는 편안함과 풍요보다, 조금 불편하고 힘들지만 안전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우리가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인들에게 후쿠시마의 사고가 가져다준 끔찍함과 두려움은 우리가 이야기로만 막연히 듣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심각한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실제 그들에게 닥칠 미래의 상황은 그만큼 심각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그들의 미래입니다. 체르노빌이 그들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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