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현장속으로 여성, 그 안의 또다른 소수자들 –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 그 안의 또다른 소수자들 –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홍석만/ 지난 3월 8일, 아흔일곱번째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서 여성단체를 비롯한 많은 단체에서 관련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그런데, 스스로 소수자임을 주장하면서 따로 목소리를 낸 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던 무지개시위가 바로 그것인데요. 오늘 피플파워 <현장속으로>에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의 또랑씨 나와주셨습니다. 또랑/ 안녕하세요. 홍석만/ 우선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가 어떤 단체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또랑/ 네.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는 ‘장애여성 공감’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 WAW‘ ’한국여성성적소수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 이렇게 세 단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서로 각자의 운동 속에서 연대의 어려움을 줄곧 느껴왔지만 여성운동으로 편입되기를 원하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소수자 여성으로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자 연대하게 되었습니다. 홍석만/ ‘소수자 여성’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기존의 여성운동에 편입되기를 거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또랑/ 여성들이 단지 ‘하나의 여성’으로만 묶이기를 기대할 때, 그리고 단일한 목소리만을 내기를 바랄 때, 그 효과는 더 클지 몰라도 이는 ‘다른 여성’들을 배제하고 차별하게 됩니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조건의 차이에 따라, 예를 들어 인종, 국적, 성정체성, 장애 유무, 계급, 나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