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신문

[현장신문] 48호 2면]현장에서

[현장신문] 48호 2면]현장에서

평택지회 3기 지도부의 아쉬운 출발 고용안정 쟁취!를 기치로 출범한 3기 지도부가 지난 19일 운영위에서 평택지회 외주관련 합의안을 승인하였다. 조합의 강력한 지도력 행사에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조합원들에게 적잖은 실망을 안겨주게 되었다. 당초 집행을 시작하면서부터 각 지회를 순회하며 지부차원의 고용실태에 대한 실사를 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한 점을 상기할 때 이번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외주 요구에 일부 인정하면서 현재의 고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했다고 자평하고 기 계획된 투자계획에 추가로 라인 개선 등의 투자계획을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하나마나 한 교섭이었고 오히려 좋지 않은 선례만 남긴 꼴이 됐다는 지적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미 언론의 보도나 회사의 발표에 의하면 만도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업체들로부터 총 1조 6900억원 규모의 차부품을 수주했으며, “공급하는 제품이 단품이 아닌 모듈과 시스템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단순 조립 형태가 아닌 설계부터 자재 구매,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만도가 책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불과 며칠 동안의 법정근로시간 준수 투쟁을 했을 때 회사는 특근을 하지 않으면

[현장신문] 47호 1면] 현장에 밀착하는 새로움으로 다가 갑니다

[현장신문] 47호 1면] 현장에 밀착하는 새로움으로 다가 갑니다

현장에 밀착하는 새로움으로 다가 갑니다 어느덧 현장신문을 발행한지 4년이 되어 갑니다. 저희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대변하고, 사측의 구조조정과 탄압에 맞서 노동자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현장신문을 발행해 왔습니다. 지난 4년을 뒤돌아보며 현장신문을 낼 때마다, 저희들은 현장 곳곳의 문제를 밝혀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만도기계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속노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울타리를 넘어 각 지역의 생생함을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올바른 금속산별의 모습이 현장속에서 싹 트는데 일조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금속노조 투쟁과 교섭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조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활동속에서 한계도 나타났습니다. 현장신문의 활동이 현장활동의 모범적 사례로 나아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향후 활동의 고민과 사업속에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비판은 겸허히 듣되 현장신문의 정신은 발전시킬 것입니다 현장신문을 발간하면서 조합원동지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동시에 질책과 비난의 소리또한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동지들이 얘기하는 ‘현장찌라시’라는 혹평도, ‘말로만 한다’라는 비난과 충고도 들어 왔습니다. 그러한 동지들의 얘기속에 담긴 뼈아픈 충고는 우리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자부합니다. 지난 4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현장신문을

[현장신문] 47호 1면] 민중의 저항은 시대의 흐름이다

[현장신문] 47호 1면] 민중의 저항은 시대의 흐름이다

민중의 저항은 시대의 흐름이다 이현중, 김주익, 이해남, 이용석, 곽재규동지의 죽음과 투쟁은 노동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의도를 가득 메운 농민의 분노는 농민만의 문제는 결코 아니다. 평택의 미군기지 이전반대 투쟁은 단순히 평택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핵폐기장 반대투쟁도 부안지역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라크 파병 반대운동도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이처럼 민중들의 저항과 투쟁은 잘못된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정당한 투쟁이다. 그런데 노무현정권은 경찰 폭력을 무자비하게 행사하고, 집시법을 개악하고, 국정원 강화법과 테러방지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 노태우 군사독재 정권도 하지 못한 핵폐기장 문제를 ‘개혁’을 위장한 폭력으로 처리하려 하고 있다. 마치 독재정권처럼 폭력과 비밀정보기관에 기대어 정권을 유지하고자 하고 있다. 힘으로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정권은 민중의 저항을 목도할 수밖에 없다. 이제 노동자, 농민, 빈민들의 투쟁이 한 곳에 집중되어야 한다. 다가오는 12월 6일 민중대회는 힘으로 무식하게 모는 노정권에 맞서는 투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 작은 이해를 크게 묶어서 힘차게 전진할 때 진정한 개혁도 이루어지는 법이다.

[현장신문] 47호 2면] 현장에서

[현장신문] 47호 2면] 현장에서

평택지회 사측 “긴급노사협의” 요청 아웃소싱만이 살길이며 경쟁력인 것처럼 노래를 부르던 사측이 노동조합 몰래 일방적으로 아웃소싱을 추진하다 덜미가 잡히고, 외주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심각한 품질문제가 발생하자 사측은 급기야 긴급노사협의를 요청하여 품질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자작으로 환원 할테니 LC-CAR를 비롯해 19개 기종에 대하여 아웃소싱을 하자고 요구해왔다. 이에 지부운영위에서는 사측의 일방적인 외주추진에 대하여 평택지회가 독자적으로 투쟁을 배치 할 수 있다는 결정을 한 바 있다. 평택지회는 아웃소싱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이 수세적이었다는 분위기를 이번 투쟁을 통해 완전히 불식시키고 아웃소싱투쟁을 공세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당면한 아웃소싱투쟁을 해당 부서 뿐 만이 아닌 직,간접부서의 연대투쟁을 시작으로 전체투쟁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으로 싸움을 시작하였고, 평택지회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아웃소싱문제를 고용안정위원회가 아닌 노사협의에서 다룰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바있다. 확대간부회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평택지회 집행부는 11월 25일 노사협의를 개최하여 LC-CAR 10개 차종, 생산 3부 5개 차종을 아웃소싱하고, 아웃소싱 당사자에게는 별도의 수당(위생수당 A급 : 100원)을 인상하는 등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장은 술렁이고 있으나 집행은 빠르고 투명하게 하겠다던 집행부는 아직 조합원들에게 아무런 말이 없다. 사측은 지난 11월11일 노사협의를 통해 노동착취를

[현장신문] 47호 2면] 금속연맹 총력 결의대회를 다녀와서

[현장신문] 47호 2면] 금속연맹 총력 결의대회를 다녀와서

금속연맹 총력 결의대회를 다녀와서 11월 25일부터 1박2일간 대구 세원정공 앞에서 금속산업연맹 확대간부 총력 결의대회가 있었다. 25일 저녁 투쟁문화제에는 600여명의 동지들이 모여 노래와 연극 등을 함께 하며 밤 11시경 까지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전투경찰들은 공장안에서 우리들과 문화제를 함께 했다. 다음날은 아침을 먹고 경주와 인천지부동지들을 주축으로 칠곡에 있는 대구노동청으로 이동하여 규탄집회를 갖고 가톨릭병원에 있는 이현중열사를 조문하고 다시 세원정공 앞으로 돌아왔다. 이현중열사를 조문하려고 들어가는 우리들을 전투경찰이 막아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조문도 못하게 하느냐는 항의에 경찰 왈 “집단적으로 가지말고 몇 명씩 순차적으로 조문을 하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경찰이 조문하는 사람 명수까지 정해서 하는 법이 어디에 있냐는 거센 항의에 물러가 조문을 할 수 있었다. 오후 1시부터 금속산업연맹 확대간부 총력투쟁 2일차 마무리 집회를 하였는데 세원테크지회 조합원과 가족대책위, 유가족이 모두 나와 인사와 결의를 밝히는 시간이 있었다. 열사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끝까지 싸울 것을 밝히고 기필코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는 결의도 다졌다. 그중 한분은 열사들의 바램은 교섭의 성과가 아니라 투쟁하는 노동자가 한명이라도 늘어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지금의

[현장신문] 46호 1면] 민주노조운동의 사활을 걸때다

[현장신문] 46호 1면] 민주노조운동의 사활을 걸때다

민주노조운동의 사활을 걸때다 죽지말고 싸우자 연이은 자결과 분신에 살아 남은 자들은 충격과 충격에 빠졌다. 이현중동지가 숨을 거두었을 때 지리한 세원테크 투쟁을 생각했고, 그냥 세원테크 자본이 나쁜 놈이라고만 치부하였다. 김주익동지가 크레인에서 수십일씩 농성을 할 때도, 태풍 매미가 크레인을 훑고 갔다는 보도를 접했어도 그냥 싸우고 있구나 할 뿐이었다. 이해남동지가 분신하고, 이용석동지가 연이어 분신하자,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하는 자괴감을 물리칠 수 없다. 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 이제 남은 자들의 몫은 무엇인가? 그들의 분노를 투쟁으로, 승리로 승화시키는 책무가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이상 죽을 수도 없고 오직 싸워야 할 뿐이다. 이번 투쟁은 총노동의 싸움이다 우리는 지난 호에서 자본의 총동원 공격에 맞서는 투쟁을 조직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연이은 동지들의 호소와 요구는 국면은 자본의 총동원 노동자 압살 정책에 맞선 투쟁이다. 세원테크에서, 한진중공업에서, 근로복지공단에서, 대한화섬에서 자본의 공격 양상은 다양하지만, 목표는 하나였다. 자본의 무한 착취를 가능하게 하고 걸림돌이 되는 세력을 뭉게버리겠다는 것이다. 멕시코 칸쿤에서 자결한 이경해동지도 같은 맥락이다. 이경해동지의 죽음은 신자유주의 공격이 노동만이 아니라

[현장신문] 46호 2면] 현장에서

[현장신문] 46호 2면] 현장에서

현장에서 평택지회 지금 현장은 침묵의 전쟁이 진행중이다. 신자유주의의 거센 물결 속에 전국은 지금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 현장은 지금 사측의 일방적인 아웃소싱과 생산량을 올리기 위한 음모에 대해 소리 없는 저항이 일고 있다. 몇 년 전부터인가? 현장의 직반장들을 생산과장의 보직에 임명하여 회사는 현장에서 동고동락을 해온 직반장을 앞세워 그동안의 인간관계를 이용해 마른 수건 짜듯이 생산량을 늘려왔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그런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동료나 선후배간에 인간관계 마져 해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지금 직반장이 생산과장 보직을 맡는 제도가 철폐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또 노사가 따로 일 수 없다며 노경을 부르짖던 사측이 일방적인 아웃소싱을 하고 말았다. 우리는 작년 아웃소싱 교섭에서부터 금년까지 회사가 아웃소싱에 대해서 성실하게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한 점을 잊지 않고 있다. 그런데 회사는 그동안 아웃소싱 하겠다고 한마디 말도 없었던 마스터실린다 가공 소재(LC-CAR)에 대해서 노조가 선거를 치르던 시기를 전후하여 한마디 말도 없이 슬그머니 아웃소싱 해버리는 작태를 서슴지 않더니 생산관리에 근무하는 조합원으로 하여금 두진물류라고 하는 회사를 차려놓고

[현장신문] 46호 3면] 총파업의 닻을 올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신문] 46호 3면] 총파업의 닻을 올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총파업의 닻을 올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조합 28일 저녁 집회 이후 ‘노동착취공단’에 울려 퍼진 ‘가자! 노동해방!’ ‘가자! 노동해방!’. 근래 들어 듣기 어려웠던 노래가 근로복지공단, 영등포 일대에 울려 퍼졌다. 노동자의 산업재해 문제, 복지 문제를 해결한다는 근로복지공단이 이름과 달리 ‘노동착취공단’이라는 실체가 폭로된 것이다. 그리고 그 본질을 들추어낸 주체는 다름 아닌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고 ‘파업’이었다. 99년 이상관 열사 투쟁, 최근의 근골격계 투쟁에 이르기까지 근로복지공단과 정권의 반노동자성은 익히 드러났지만 급격히 확대된 업무를 천 여명의 비정규직으로 채웠던 ‘사용자의 반노동자적 작태’가 이용석 동지의 분신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총파업 돌입만이 노동자가 살길이다!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는 26일 약 700여명의 조합원들이 결합하여 파업의 닻을 올렸다. 27일 파업을 결의했던 노조의 일정은 26일 있었던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서 이용석 광주전남본부장의 분신 직후 시작되었다. 이용석 동지의 외침인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파업 대오의 지침이며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을 건 요구이다. 파업 돌입 직후 근로복지공단 앞 집회에 함께 한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서는 총파업 깃발을 들고 일어설

[현장신문] 46호 3면] 천만 노동자 총단결, 총투쟁! 이것이 열사의 뜻이다

[현장신문] 46호 3면] 천만 노동자 총단결, 총투쟁! 이것이 열사의 뜻이다

천만 노동자 총단결, 총투쟁! 이것이 열사의 뜻이다. 김주익열사 85호 크레인 고공농성 141일, 전면파업 100일, 열사투쟁 13일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위에는 아직도 내려오고 있지 못하는 김주익 열사가 있다. 벌써 141일째 투쟁하고 있는 열사는 100kg이 넘었던 몸무게가 60kg으로 줄어들 정도로 엄청난 고통에 맞서며 악랄한 한진자본에 맞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열사의 죽음 앞에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은 “우리가 열사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가슴을 치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슬퍼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25일 사측의 조문단을 유가족과 조합원이 거부하고, 기습적으로 조문을 하려했던 사장단을 밟아버리고 계란을 던지면서, 조합원들은 그동안 억눌려왔던 분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 사람을 죽여도 됩니까” “조남호를 데려와라. 열사 앞에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어라” “느그들이 양주 먹을 때 우리는 농성장에서 막걸리 먹고, 소주 먹었다.” 평균연령 48세의 조선사업장 중 최고령인 한진지회 조합원들은 엄청난 손배 가압류로 인한 생활고와 무노동 무임금 적용으로 한달 임금 1,200원을 받고도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의 파업은, 그리고 열사의 죽음은 한진자본을 대상으로 한 싸움이 아닌, 신자유주의 정권인 노무현 정권과

[현장신문] 46호 4면] 현장인터뷰

[현장신문] 46호 4면] 현장인터뷰

115일 넘게 장기투쟁을 벌이고 있는 청주 네슬레 노조

기사 45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