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서울역에 펼쳐진 레드카펫

서울역에 펼쳐진 레드카펫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에서 2025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이 〈2025 홈리스 추모제〉의 사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집 없는 이들에게도 “존엄한 죽음을, 존엄한 생존을”

집 없는 이들에게도 “존엄한 죽음을, 존엄한 생존을”

밤은 깊어가고 눈이 내려왔다. 한 손에는 국화꽃을, 다른 손에는 종이상자로 만든 피켓을 든 사람들이 서울역 안과 밖을 행진했다. 행진 맨 앞에는 거리에서 목숨을 잃어간 동료 홈리스들을 마음에 품은 이들이 서 있었다. "고단한 삶이셨습니다". 흰 천에 적힌 검은 글자들이 무겁고 깊었다. 올해 서울시의 무연고・홈리스 사망자는 485명으로 추정된다.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4.12.05)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4.12.05)

한국의 정치적 위기와 글로벌 경제 질서의 불안정bloomberg 한국은 계엄령 선포와 해제를 겪으며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민주주의는 가까스로 유지되었다. 이 사건은 글로벌 경제 질서의 핵심 수혜자인 한국이 겪는 압박을 드러내며, 전후 경제 질서를 상징하는 주요 국가들이 비슷한 위기 속에서 분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은 제한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세계화와 경제적 압박은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두 배 높은 홈리스 사망률, 빈곤과 차별의 결과

두 배 높은 홈리스 사망률, 빈곤과 차별의 결과

서울역 광장 계단을 덮은 붉은 빛 카펫 위로 흰 종이들이 각각 한 송이의 장미꽃과 함께 자리했다. 종이에 적힌 것은 목숨을 잃은 무연고·홈리스 사망자들의 이름과 생이었다. 깊어지는 겨울, 열악한 거처에서 생을 잃은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집 없는 이들의 존엄한 삶을 요구하는 행동들이 펼쳐진다.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2일(월)부터 20일(금)까지를 ‘2024 홈리스 추모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홈리스 존엄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벌일 예정이다.

코로나 벼랑 끝 홈리스…“적정 주거가 답”

코로나 벼랑 끝 홈리스…“적정 주거가 답”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때도 다르지 않았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급식소 폐쇄’, ‘의료 공백’, ‘복지시설 강제 퇴거’ 같은 홈리스의 인권 문제가 터져 나왔다. 늘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지만 반짝 뉴스거리로 떠올랐다 사라질 뿐이었다. 《워커스》가 전염병이 퍼질 때마다 홈리스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현재의 복지체계를 살펴봤다.

코로나19, 홈리스가 의지한 모든 것이 사라지다

코로나19, 홈리스가 의지한 모든 것이 사라지다

매주 홈리스 인권지킴이 활동에 나서는 홈리스행동과 빈곤사회연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았다. 또 밥과 반찬 등 조리된 음식으로 배급하던 급식소들이 컵라면, 떡, 빵같이 간단한 식품으로 대체하는 일이 잦아졌다. 배급 시간을 축소해 운영하는 곳도 더러 있었다.

노숙인자활시설, 코로나 빌미로 홈리스 사실상 강제 퇴거

노숙인자활시설, 코로나 빌미로 홈리스 사실상 강제 퇴거

경기도 수원시의 M노숙인자활시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빌미로 홈리스들을 사실상 강제 퇴거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9일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등 사회단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시설에서 쫓겨난 홈리스들의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서울시 ‘반쪽짜리’ 고시원 대책…비주택은 빠졌다”

“서울시 ‘반쪽짜리’ 고시원 대책…비주택은 빠졌다”

서울시가 ‘노후고시원 거주자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이 대책이 ‘반쪽짜리’라며 모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주거지원사업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기난한 이들에게 주어진 ‘40만원짜리’ 장례

기난한 이들에게 주어진 ‘40만원짜리’ 장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유가족 다수는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포기해 무연고 사망자로 고인을 보낸다. 빈소를 마련하지 못해 직장(直葬·장례 없이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상황”

[폴리스 뉴스] [54호-특집Ⅰ] 새 정부의 제1차 기초생활 종합계획

[폴리스 뉴스] [54호-특집Ⅰ] 새 정부의 제1차 기초생활 종합계획

[특집Ⅰ] 기초생활보장제도, 제대로 알아보자!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가난한 사람이 기댈 수 있는 한국사회 최후안전망, 복지제도이다. 기초생활보장법 제1조는 이 제도의 목적이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급여를 실시하여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것이라 밝히고 있다. 1997년, 국가는 IMF 외환위기를 발생시킨 실질적 범인이었던 금융자본들에게는 몇 백억의 세금을 지원함으로서 그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었다. 하지만 아무 잘못 없이 살아왔던 다수의 국민들은 외환위기라는 사회적 위험에 많은 것들을 빼앗겨야만 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일이 실제로 벌어진 것이다. 내 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가게에서, 집에서 쫓겨나며 일상을 빼앗겼다. 가난의 책임을 개인에게 지우고 가난한 이들의 삶을 조명하지 않아 왔던 우리사회의 굳건했던 믿음이 한 순간 무너졌다. 그와 함께 가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재앙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새롭게 피어났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은 1999년 기초생활보장법을 만들어냈고, 2000년 그 제도가 시행되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예컨대 실직이나 부도, 질병, 장애 등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비롯되는 가난의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책임지겠다고 천명하며 도입된 전 국민의 권리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 빈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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