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면 못 자지만 조금 오면 잠을 잘 수 있어요.
오늘날 빈부격차를 중대한 문제로 본다면, 가장 가난하게 된 사람들이 운동의 지도적 위치에 있어야 한다.
동절기 진입을 앞두고 서울역에 이어 부산역도 노숙인 강제퇴거 방침을 내려 노숙인과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거리에서 사는 것 말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람들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들이 형벌로 제재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
한국철도공사가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를 시행하기로 한 22일, 보건의료인들과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철도공사 서울역의 반인권적 조치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노숙인 강제퇴거가 진행될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서울역에서 문화제와 토크쇼 등을 진행하며 1박 2일 동안 현장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홈리스행동, 빈곤사회연대, 동자동사랑방, 인권운동사랑방,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등 14개 홈리스관련단체들은 25일 이른 10시 30분 서울역 정문 앞에서 \'거리 홈리스 강제 퇴거 조치 서울역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보금자리를 잃은 노숙인들의 인명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역 측은 퇴거조치 시, 물리력까지 동원할 예정이어서 폭력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오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홈리스 지원 관련 법안들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7일 늦은 4시 서울 동자동 새꿈어린이 공원에서 홈리스당사자를 대상으로 각 법안을 발의한 의원실의 실무자들이 나와 법안의 내용을 설명하는 현장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2월 22일 홈리스 당사자 1,531명이 국회에 홈리스법 제정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홈리스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22일 늦은 2시 ‘홈리스복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이낙연 의원(민주당) 주최로 열렸다.
22일 노숙인권공동실천단,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 홈리스행동 등 홈리스 단체들은 홈리스 당자사 1,531명의 서명을 받아 홈리스법 제정 청원서를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 소개로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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