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이명박·이회창 두 \'李\'를 놓고 저울질 해 온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선 후보가 끝내 이회창 후보의 손을 들었다.3일 오전 이회창 무소속 후보와 심대평 후보는 여의도 국민중심당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후보는 이회창으로 단일화하고 보수대통합의 중심에 심대평이 설 것\"이라며 후보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이 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21일 합의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20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 대해 “참여정부와 여당의 실정에 대한 사과와 함께 후보를 사퇴하라”고 공식 요청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인영, 우상호, 우원식 등 의원 28명과 중앙위원 63명은 16일 “민주당과의 통합만으로는 대통합의 완성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연대를 위한 당내 공식 기구 구성을 요청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14일 “세력과 세력이 ‘권력’만을 위해서 무원칙하게 몸을 섞는 ‘단일화’에는 관심이 없다”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양당 통합과 후보단일화 협의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우롱”이라며 “국정실패세력이 또 다시 모여 정권연장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반(反)부패 3자 회동에 대해 “범여권 단일화를 위한 정치공학적 제안이기 때문에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문국현 후보가 25일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정치공학자들이나 이야기하는 것이지 신당 분들은 마음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24일 “후보 사퇴는 없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단일화에서 독자출마로 노선을 변경한 듯한 대목이다.
시민운동 진영에 몸담아온 개혁성향 학자 27명이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민주노동당과 문국현 후보 진영을 향해 “진보개혁세력이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학자그룹은 정동영 후보를 선출한 대통합민주신당과 ‘창조한국(가칭)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문국현 후보 진영에 직간접적인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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