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1, “정규직은 비정규직이 필요하다”
GM대우 창원지부, 철옹성 같은 그 곳을 방문한 7일 공교롭게도 이성재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이 방문,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았다. 어떤 대화, 무슨 면담이 그렇듯이 이날의 ‘대화’도 간극과 갈등만 확인하는 ‘잔혹한’ 자리가 되어버렸다.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창원공장 안에는 외국인연수생, 고등학교 실습생, 직업훈련생, 3개월 계약직, 6개월 계약직, 1년 계약직 그리고 정규직 등 총 7가지의 고용형태가 있다. 한 대우차노조 창원지부 대의원과의 인터뷰 중 알게 된 사실이다. 또한 그는 “정규직의 고용방패막으로도 비정규직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까지 회사가 정규직 노동자을 끊임없이 교육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회사의 교육으로 정규직에게는 기득권이 생긴 것이다. 정규직은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뷰이가 앞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는데 잠시 시선을 빼앗겼다. 그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한 포스터가 범인이었다. ‘재벌 왕회장들에게 고함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거대 재벌이 1차 하청으로, 1차 하청이 2차 하청으로, 결국 비정규직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필 그때 그러한 상상력이 동원됐는지, 불현듯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하청업체가 아니라 정규직노동자로 확대 해석되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정규직이 3개월*6개월*1년 계약직으로,
노동
조수빈 기자
2005.10.13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