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실업자의 절반 이상이 실직 뒤 1년 이상 직장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실업극복국민운동 인천본부가 생계비 지원과 취업 알선을 위해 경인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한 실업자 643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실직가정 실태조사’ 결과 21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실직기간은 1년 이상이 60.5%로 가장 많고, 6개월 미만 20.6%, 6개월∼2년 18.9% 순으로 나타났다.
실직기간 동안 주 수입원은 △건설현장 노동 49.7% △공공근로 16.3% △가족 수입 11% △생보 급여 3.2% △민간지원 2.9%, △실업급여 2.2% △직업훈련 수당 2% △기타 12.7%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실업자를 위한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실직자는 26.6%에 지나지 않았다.
월 평균 수입은 30만∼60만원이 45.6%, 30만원 이하 40.8%로, 실직자 가운데 86.4%가 월평균 60만원 이하의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취업의 경우도 정규직은 11.4%에 지나지 않고 일용·임시직 86.8%, 파견직 1.8% 등으로 조사돼 취업구조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올 겨울나기 대책에 대해서는 54.7%가 취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반면 △사채 6.5% △가족 해체 2.8% △귀향 2% △기타 34% 순으로 응답해 실직자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것으로 지적됐다.
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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