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연말까지 국회앞 농성투쟁 전개

민주노총은 12월 18, 19일 산별대표자·임원 회의를 열어 여의도 국회앞 농성

대책을 논의한 결과, 12월 31일까지 농성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지역본부

농성장은 21일(화) 일제히 철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의 농성은 애초 12월 18일

정기국회 마감까지 계획했으나, 임시국회가 11일의 회기로 소집되었고 민주노총

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아 중앙 농성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민주노총의 연말까지 투쟁일정은 “▷22일(수) 12:00시 비상 전국단위노조 대

표자 및 상근간부 결의대회(국회 앞) ▷23일(목) 구속자 면회 및 불우이웃돕기

(실직자, 장기수 등) 실천의 날 ▷25일(토) 16:00 국가보안법,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기도회(민중교회 중심, 국회 앞) ▷27일(월) 11:00 기자회견(정치법안과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전임자 임금문제 관련) ▷28일(화) 12:00 조폐공사

파업유도 관련 투쟁 ▷29일(수) 13:00 민중진영 대토론회(숭실대 사회봉사관)

▷30일(목) 신년메시지 발표, 청와대 항의서한 전달 ▷31일(금) 23:00 새천년맞

이 민주노총 투쟁결의 문화제”등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2천년 1월 18일 정기대

의원대회를 공고하였으며, 안건은 “▷1999년 사업보고 ▷1999년 회계감사 보고

및 결산승인 ▷2000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총선방침 건 ▷제휴카

드 추진 ▷재정자립화 방안” 등이다.

18일(토) 전국동시다발 집회 열려

– 수도권은 ‘국가보안법 철폐등 개혁입법 외면 국회규탄과 민주노총 탄압·김

대중정권퇴진 결의대회’로 열려

민주노총은 18일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전국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했다. 서울(수도권 집중)에서는 ‘국가보안법 철폐등 개혁입법 외면 국회규

탄과 민주노총 탄압·김대중정권 퇴진 결의대회’라는 제목을 개최되었는데, 이

는 국가보안법 폐지 범국민연대회의 주최의 ‘국가보안법 철폐 제4차 범국민행동

의 날’ 집회와 겹쳐 통합 집회로 열리게 되었다. 이날 집회는 약 700여 명의 노

동자 학생 등이 참가하여 민주노총 이근원 조직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강

희남 목사의 국가보안법 철폐 연설, 단병호 위원장 연설, 결의문 낭독 등의 순

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투쟁사에 나선 단병호 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투쟁을 전개한지 오늘로

13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고 전제하고 “민중의 요구를 외면하고 귀를 막았을 때 역대정권의 말로가 어

떠했는지 김대중정권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면서 김대중정권을 비판했다. 또

조폐공사노조탄압사건 특검 결과에 대해 “온국민이 인정할 수 없는 강원일 특별

검사의 결과발표에 대해 정권은 아무런 입장발표도 없이 이 사건의 사실을 축

소, 은폐하면서 또 다시 공작적 음모를 꿰하고 있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작태”로 규정하고 “김대중정권이 계속 이렇게 간다면 그 말

로는 민주노총 투쟁요구와 관련해서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

원회’ 구성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내년 전체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노동

시간 단축,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정치적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천

명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22일 전국단위노조대표자 비상 결의대회와 28일 전국 동시다

발 민주노총 결의대회 등의 투쟁계획을 발표하고 30여분간의 국회 진입 몸싸움

을 전개한 후 투쟁을 마무리하였다.

22일(수) 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 열어

민주노총은 12월 22일(수) 12시 여의도 국회앞에서 600여 명의 대표자, 조합

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단위노조대표자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서 단병호 위원장은 “목표를 정확히 하고 실천을 조직하자, 2천년 목표는 노동

시간 단축이며 총파업투쟁을 하자”고 연설하였다. 그리고 식물국회 화형식, 40

미터 프래카드에 참가자들 서명행사 등을 진행하고 결의문 낭독으로 끝을 맺었

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주5일근무제 도입·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고

용안정 확보·조세개혁과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을 위해 2천년 정치총파업 준비

▷조폐공사 파업유도공작 축소은폐한 특검 수사 결과 규탄과 전면재수사, 진상

규명 투쟁 ▷민중생존권과 개혁입법을 거부하는 식물국회 규탄과 내년 총선에서

개혁 거부 국회위원 낙선운동 전개 ▷민주노총 컨테이너 농성장 강제철거, 농가

부채 해결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외침을 강경탄압하는 김대중정권을 심판하기 위

해 모든 민중·사회세력과 함께 강력한 대정부투쟁 전개” 등을 결의했다. 한편

집회 후 조폐공사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국민회의 앞에서 약식 집회를 갖었으며,

노사합의를 뒤엎은 조폐공사와 국민회의를 규탄하였다. 이들은 집회후 기획예산

위원회 항의방문을 가진다.

한국노총, 23일 총파업·서울역 집회 예정

노조 전임자 문제를 중심으로 투쟁하고 있는 한국노총은 12월 20일 산별대표

자회의를 열어 예정대로 23일 총파업에 돌입하고, 서울역에서 5만명이 참가하는

‘5대 요구 관철 및 배신정권 규탄 제2차 총파업투쟁실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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