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바랄 수 있을까. 일렁이는 바다 표면에 가슴이 짓눌리듯 내려앉았다. 해안가 불빛 아래 갈대밭만 보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봄이면 모두가 사월의 바다와 닿아있었다.

(워커스 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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