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조 정치자금 받는다

광주지역 금속노조 조합비 매월 5% 지원방침

민주노동당이 노동조합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정기적으로 받게 됐다. 광주지역 금속노동조합(위원장 국강현)은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열어 조합비 5%를 매월 민주노동당에 정치자금으로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노조 김태중 전 사무차장은 “10만원도 못 미치는 적은 돈이지만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대의에 조합원들 스스로가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노총 산하 광주금속노조는 현재 6개 사업장 150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결정으로 노동자들의 정치참여의식이 제고됨과 함께 전국적으로 대규모 사업장 노조에서도 민주노동당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언론부장은 28일 “첫 쾌거”라고 반기면서 “영세 사업장에서 결의한 것이라 향후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번 광주금속노조의 결정은 지난 6일 현대자동차 노조의 지방의원 정치자금 지원결정에 이어 나온 것으로 민주노동당에 공식적인 정치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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