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김대중대통령 송년 특별담화’에 대한 성명서 발표
– 30일 10시 30분 민주노총 기자회견 예정(국회앞 농성장)
민주노총은 12월 29일 ‘김대중 대통령 송년 특별담화’에 대해 “빈부격차 확대
와 서민생계 파탄에 대한 현실인식 떨어져 있으며, 석치순 전 지하철노조위원장
등이 석방이 안되어 실망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대중은 송년 특별담화를 통해 “지역갈등과 부정부패, 이기주의와 정치적 대
립 등 잘못된 관행과 과오와 결별하고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남녀간 여야간 화
해와 화합을 이루자”며 이를 위해 ‘문제가 된 사건’들에 대한 관용조치, 대규모
가석방과 가출소, 보호관찰의 해제 등을 실시하겠다며 “장기수 두 사람과 노동
사범 시국사범 일곱명을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김대통령이 국민화합과 협력을 희망의 새천년을 열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하면서도 화합과 협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빈부
격차의 확대와 노동자, 농민, 빈민 등 서민들의 생계파탄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구석자 석방 문제와 관련하여 “김광식
전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승필 금속연맹 경남본부장, 배만수 전 현대자동차
노조 대의원대표 등 노동자 3명과 장기수 2명 등 아홉사람의 소폭 석방에 그쳐
실망이 크다”며 “특히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석치순 전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등 11명의 구속노동자가 제외된 데 대해 무척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12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앞 농성장에서 2천년 사업과
투쟁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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