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농가부채특별법 제정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7일 성명을 통해 “김대중정권은 전농 등 민중탄압

을 즉각 중단하고 농가부채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전농은 성명서를

통해 “연말에 임박하여 하루가 다르게 조여오는 빚독촉으로 인해 희망을 거세당

한 채 농민들은 터전을 빼앗기고 연쇄적인 파산으로 몰려가고 있으며, 네차례에

걸쳐 정부가 발표한 농가부채 대책은 정작 어려운 농민들은 제외하고 선의의 피

해자들에 대한 대책도 없이 미미한 자금으로 농민간의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2차 민중대회를

빌미로 지도부 검거와 체포영장 발부 등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전농은 “▷농가부채특별법을 제정하고 농민4대 개혁법안 수용 ▷전농 탄

압 중단하고 구속된 농민·학생 즉각 석방 ▷경찰의 살인적 폭력, 책임자를 처

벌하고 치료비 보상 ▷농민생존 말살, 농정부채의 책임자, 김성훈 장관 경질”

등의 요구를 제기하였다.

한편 연행되었던 정광훈 의장, 유상욱 사무총장, 최진국 정책위원장, 배형택

대협부장 등은 불구속으로 풀려났으나 계속 지방 농민들이 연행되고 있다. 또한

최인기 전노련 연사국장이 2차 민중대회 관련하여 구속되었으며, 엄태흔(홍익

대), 박진환(학생), 김선미(홍대), 최정규(학생) 등이 추가로 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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