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맞은 우리나라의 통신에 `컴퓨터 2000년인식오류'(Y2K) 문제 및 통화량폭주(밀레니엄 콜)로 인한 통신장애나 마비사태 등 통신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동전화의 경우 새천년 맞이 행사가 벌어진 광화문일대에서는 2000년1월1일0시를 전후해 통화량이 급증, 두시간 가량 극심한 통신체증현상이 빚어졌다.

한국통신(사장 이계철.李啓徹)은 2000년 1월1일 0시30분 현재 한국통신의 Y2K문제로 인한 통신장애는 없었으며 이 시간현재 국내.외 통신이 정상적으로 소통되고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통화량은 시내전화의 경우 평소보다 11%, 이동전화는 25% 늘었고, 호주 및 뉴질랜드로의 국제통화는 154%나 급증했지만 원할한통신소통이 이뤄졌다.

그러나 새천년맞이 행사가 벌어진 광화문 지역의 경우 이날 0시를 전후해 이동전화 통화량이 평소보다 무려 218%나 증가, 통신체증현상이 빚어져 이 지역의 이동전화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통신은 일단 새천년 도래에 따른 Y2K문제 및 이른바 `밀레니엄 콜’로 인한통신마비사태 등 통신대란의 우려는 일단 해소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한국통신은 그러나 국민들이 새천년 아침을 맞는 이날 오전중에 발생할 지도 모를 Y2K문제와 통화량 폭주에 대비해 오는 4일까지 5만3천여명을 비상근무에 투입,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외 및 국제전화사업자인 데이콤도 우리나라보다 1시간 먼저 2000년을 맞은 괌과 국제통화를 시도한 결과 정상통화를 확인한데 이어 2000년 1월1일 10분 현재시외및 국제전화, PC통신 천리안, 전자상거래 및 전용회선, 위성통신 등 모든 서비스가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날 0시부터 30분간 국제전화의 경우 2만7천여건이 발생, 지난 25일에 비해 103%늘었고 시외전화는 4만8천여건이 발생, 지난 25일에 비해 275%로 급증했지만 통신장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데이콤은 주요고객들을 대상으로 Y2K문제 이상없음을 통보했으며 이후2000년을 맞게 되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과 국제통신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011 이동전화의 경우 2000년 1월1일 0시를 전후해 새천년 맞이 행사가 벌어지는일부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통신폭주현상이 일어나 소통이 다소 원할하지 않았으나 통신제한 조취를 취함으로써 통신마비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 회사는 또 011이동전화서비스를 비롯해 012 무선호출서비스 등 모든 무선통신망에 Y2K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음을 공식 확인했다.

한국통신프리텔(016) PCS도 1일오전 1시 현재까지 Y2K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통화량도 평상시보다 112% 늘었지만 역시 원할하게 소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017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도 Y2K문제와 연말연시의 통화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시 현재 통신망에 아무런 장애도 발생하지 않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017이동전화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그러나 동해안 등 해돋이 인파가 밀집된 일부지역에서 통화량 폭주가 예상되는 등, 연도전환에 따른 통화 폭주 현상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3일까지 특별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전국의 통신망 관리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018 한솔 PCS도 1일 1시를 전후해 Y2K로 인한 장애는 없었으며 통화량이 평소보다 280%나 급증했지만 우려했던 통신불통사태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한국통신 등 유무선통신업체들은 Y2K문제와 연말연시 통화량 집중의 최대고비를넘겼지만 원할한 통신소통을 위해 해돋이 행사가 벌어지는 바닷가 등 인파밀집지역에서는 불요불급한 전화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