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천하무적 홍대리2

‘샐러리맨’ 현실 재미 있게 풍자

직장인만화 열풍을 일으켰던 ‘천하무적 홍대리’가 일년만에 다시 나타났다.

현직 샐러리맨인 홍윤표씨가 직접 구상하고 그렸다는 점에서 읽는 사람으로부터 공감과 함께 웃음을 자아내는 맛이 있는 ‘천하무적 홍대리’ 1권은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나온 2권은 1권보다 심리묘사와 철학적 내용에 비중을 두며 샐러리맨들의 일상과 현실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늘상 문제를 이고 살며 어쩌면 조직생활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회고문관’ 홍대리와, 때로는 폭군처럼 군림하고 부하를 종처럼 부려먹는 부장 사이의 관계에서 강조되는 것은 인간본연의 따뜻함이다. 그래서 혹자는 이 만평집을 ‘인간의 냄새’에 대한 그리움의 반영이라고도 표현했다.

또한 이 책은 획기적 발상과 작가 특유의 신선한 표현이 돋보여 첫장부터 끝까지 눈길을 뗄 수 없게 하는데 샐러리맨의 생활을 주단위로 엮어서 한달을 구성했던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샐러리맨들의 사계절과 홍대리 출간 이후 1년으로 구성돼있다.

신국판/1백84쪽/값 6천원/도서출판 일하는 사람들의 작은책(02-323-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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