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콩의 수입과 제품화 논란 이후 국산 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농가마다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으나 정부 보급 종자가 부족,전북도내 종자콩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10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콩 재배 희망면적은 7천2백54㏊로 지난해 4천9백여㏊에 비해 무려 48%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농민들이 요구한 보급 종자량이 75.5t에 이르고 있으나 올해 전북도가 확보한 물량은 37t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농민들간 종자 확보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메주용으로 쓰이는 태광콩은 농가 신청량이 70t에 달하고 있지만 확보량이 22t에 불과한데다 농가도 지난 98∼99년 2년 연속 나쁜 작황으로 종자 보유량이 적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실제로 고창군은 농가 보급용 콩을 49.9t 신청했으나 도의 배정량은 신청량의 10%에도 못미치는 4.6t에 불과해 농가 배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서 거래되는 종자 콩값이 10㎏당 예년의 경우 2만5천∼3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만∼4만5천원으로 50∼60% 정도 올랐으며 이는 정부 보급 종자 가격인 1만8천1백원에 비해서는 무려 2배 이상 오른 수치이다.
전북도는 올해 콩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1천3백㏊ 많은 6천2백30여㏊로 늘릴 계획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