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곽봉쇄·전기 차단
경기도 수원 원천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철거투쟁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
이 27일 저녁 8시 현재 외부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채 공권력과 대치중
이다.
이곳 주민 두 가구는 개발지구 내에 5층 철탑(일명 골리앗)을 세우고
7개월째 농성투쟁을 벌여왔으며, 현재 골리앗엔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주민 두 가구와 경기지역철거민연합 회원 등 10여 명이 남아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현지 농성자에 따르면, 경찰은 전경 6개중대로 외곽을 봉쇄한 상황에
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골리앗으로부터 반경 30미터 지역에 2미터, 폭 2미터의 원형 웅덩이를 파 놓았다. 또한 경찰은 골리앗으로
통하는 전기를 차단한 채 서치라이트를 준비하는 등 진압작전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5월 28일(수요일) 인권하루소식 제 89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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