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7일 “환경의 시대를 맞아 환경산업으로 세계에 진출하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환경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경제발전과 환경보존을 양립시켜 친환경산업국가가 돼야 한다”면서 “환경은 생존의 문제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대통령은 “환경파괴는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안된다”면서 “수질개선과 오염물질 처리를 위해 낙동강에만 8조5천억원이 들어간다”고 지적하고 “환경을 무시하고 기업을 운영하면 노동능력 상실과 벌금 등으로 기업 자체에도 손해가 온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공기, 오존, 바다 오염 등은 국제협력도 필요한 만큼 러시아와 중국, 일본과 협력해야 하며, 황해에는 중국에서 오는 오염물질의 피해가 있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와 하천오염 등 여러 위협에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을 바꿔 지구 전체를 어머니로 여기고 유기물과 무기물 등 지상의 모든 존재를 형제자매로 생각해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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